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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와 청도읍 원리의 경계에 있는 봉수대. 청도 남산 봉수대(南山 烽燧臺)의 초축 시기는 고려 시대이며, 웅천 천성보 봉수대(天城堡 烽燧臺)에서 시작하는 2거 간봉 8노선의 9번째 내지 봉수이다. 『경상도 지리지(慶尙道地理志)』의 기록에 의하면 ‘청도군에 속한 남산 봉화로서 군의 남쪽 약 4㎞[10리]에 소재한다.’라고 하였으며, ‘남으로 밀양부 분항 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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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내리에 있는 조선 시대 산성. 축조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내 2리 안내동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해발 657m의 능선 정상부에 위치하며,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접한다. 내리 산성은 지방도 제987호선의 지전 1리에서 동창천을 건너 내 2리 안내동 마을을 거쳐 당골 계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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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토평리와 이서면 고철리에 있는 토성. 백곡산성(栢谷山城)은 고대 이서국의 왕성으로 알려져 있다. 백곡 마을을 감싸고 있는 해발 100∼120m의 구릉 남쪽 부분에 만들어져 있으며, 토루는 길이 200여 m에 이르고 높이 1∼3m, 폭 2∼3m를 이루기도 하나 대부분 경작에 의해 삭평되거나 밭둑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에는 연질 토기 조각을 비롯하여 5∼6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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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경상북도 청도 지역에 있었던 불과 연기를 이용한 통신 수단. 봉수(烽燧)는 봉(烽)[횃불]과 수(燧)[연기]로써 급한 소식을 중앙에 전하던 것으로, 현대적인 통신 체제 이전의 통신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낸 것으로 역마나 인편보다 시간상으로 단축된 가장 중요하고 보편적인 통신 방법이었다. 이는 신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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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 지역에 있는 흙이나 돌로 축조된 전통 시대 방어 시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성곽이 남아 있다. 성곽은 축성 재료에 따라 토성, 석성, 목책으로 구분하거나, 성의 축성된 위치에 따라 산성과 읍성[평지성]으로 나누기도 한다. 성곽은 고고학적인 성과에 의해 대체로 2세기 이후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삼국의 성곽은 처음에는 간단한 목책의 시설물로부터 시작하여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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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남산리와 풍각면 성곡리에 있는 조선 시대 산성. 임진왜란 당시 의병 활동을 한 국담(菊潭) 박수춘(朴壽春)이 지휘하여 축성한 것이라 전한다. 성마루성은 서림이산성, 낙성(洛城)으로도 불린다.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남산리와 풍각면 성곡리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440m의 서림미산 정상부에 위치한다. 성마루성은 남산 1리 각북면사무소에서 서쪽으로 산 사면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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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송읍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주거지 유적. 송읍리 주거지는 중앙 고속 도로[대구∼부산 간 고속 도로] 건설에 앞서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에 의해 2002∼2003년에 걸쳐 발굴 조사된 유적이다. 이 유적은 발굴 보고서에서 송읍리 유적Ⅰ로 불리며, 청동기 시대 주거지 8동, 환호 1기, 구 1기, 경작지 3기가 조사되었다. 청동기 시대 주거지는 장방형과 세장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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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구촌리·지전리와 청도읍 거연리에 있는 산성. 오례산성(烏禮山城)은 일명 오혜산성(烏惠山城), 오례산성(鰲禮山城), 구도산성(仇刀山城)이라 불렀으며, 삼국 시대[신라]에 축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잡지에 의하면 신라는 3산 5악 등 명산대천에 대사, 중사, 소사를 지냈는데, 대사를 지낸 3산 중에서 혈례산(穴禮山)이 지금의 오례산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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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산성. 운문산성(雲門山城)은 일명 호거산성(虎踞山城) 또는 지룡산성(地龍山城)으로 불리어지며, 후백제 견훤의 신라 침공 때 이 성을 기지로 삼았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나 성 안에 샘물이 적어 대군을 수용하기에는 불가능하였다고 한다. 또 사방이 천험의 절벽으로 이루고 있어 적을 막기에 용이하므로 임진왜란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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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지역에는 고대에 이서국(伊西國)이 존재한 것으로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 등의 역사 기록에 전해져 오고 있다. 이서국은 기원 1∼3세기경에 영남 지역에 존재하였던 삼한[진한]의 소국 가운데 하나로서,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상당한 수준의 세력을 가진 정치 집단으로 평가된다. 이들 소국에 대해서는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東夷傳)에 소국들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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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에 있는 조선 시대 산성. 축조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성의 축조 양상으로 보아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에 있는 해발 567m의 능선 정상부에 축조된 석성이다. 남쪽의 내리 산성과는 1.3㎞ 정도 떨어져 있으며, 두 산성의 사이에 위치하는 해발 674.9m의 육화산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400m 지점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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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송읍리에 있는 고대 이서국 시기에 축조된 토성. 주구산성(走狗山城)은 폐성(吠城) 또는 이서산성(伊西山城)으로 불리며, 고대 이서국의 전초 기지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구산성은 이서국의 중심 세력을 이루는 3성[현]의 하나인 가산현[경산성, 형산현]의 고지로 추정되며, 이서국이 신라군과 마지막 전투를 벌여 패함으로써 이서국이 몰락을 맞이한 곳이다. 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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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녹명리와 풍각면 덕양리에 있는 조선 시대 산성. 축조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임진왜란 때 박경선(朴慶宣)이 왜병을 물리치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진다.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녹명리와 풍각면 덕양리에 걸쳐 있는 해발 259.5m의 산 정상부에 위치한다. 녹명 1리 구만 마을에서 서쪽으로 산 사면을 따라 1㎞ 정도 올라가면 도달할 수 있다. 테뫼식으로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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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진라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마을 유적. 진라리 마을 유적은 중앙 고속 도로[대구∼부산 간 고속 도로] 건설에 앞서 영남 문화재 연구원에 의해 2002∼2003년에 발굴 조사된 유적이다. 이 유적은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고인돌, 고상 건물지 등이 분포하는 청도 지역 최대 규모의 마을 유적이다. 이 유적에는 청동기 시대 마을 유적 이외에도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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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팔조리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대. 청도 팔조리 봉수대(八助里烽燧臺)는 팔조령 도로와 봉화산 사이의 정상부에 설치되어 있다. 이 봉수대는 조선 초기의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경상도 속찬 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志)』에는 경상도 청도군 소재의 봉화 2처 중 하나이며, 남으로 남산 봉수대(南山烽燧臺), 북으로 대구군 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