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쌍옥리 석교 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떼.

[위치]

쌍옥리 석교 고인돌 떼는 마을 앞의 농경지에서 확인된다. 고인돌은 두 곳에서 확인되는데, 쌍옥리 458-3번지 일원과 쌍옥리 458-2번지 일원에 분포한다.

[형태]

기존 고인돌은 5기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표면에서 확인되고 있는 고인돌은 모두 5기이다. 고인돌의 상석은 삼각형으로 하부에는 지석이 없는 개석식의 구조이다. 상석의 길이는 180~420㎝, 너비는 180~210㎝, 두께는 70~130㎝이다.

[현황]

쌍옥리 석교 고인돌 떼는 석교 마을 입구의 817번 지방도로 가장자리에 위치한 박영익씨 논에 2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경지 정리 때 이동되어 논둑에 매몰되어 있다. 그리고 석교 마을 정영수씨 집 뒤뜰에 3기가 있는데 1기는 묻혀 있고 2기는 나무 더미 속에 가려져 정확한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쌍옥리 석교 고인돌 떼는 여러 기가 산재한 형태로 확인되며, 고인돌의 보존 상태는 불량하여 확인되는 고인돌은 대부부 매몰되어 있거나 훼손되어 자료로만 판단할 수 있다. 특히 고인돌이 위치하고 있는 마을 앞의 넓은 평야 굴계들에는 운월리 운포 고인돌 떼와 쌍옥리 옥계 고인돌 떼가 분포하고 있어 선사 유적를 비롯하여 화순 지역의 청동기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