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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운주사거북바위교차문칠층석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0689
한자 和順雲住寺-交叉紋七層石塔
이칭/별칭 거북 바위 교차문 칠층 석탑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산 8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천득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5년 7월 13일연표보기 - 화순운주사거북바위교차문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9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화순운주사거북바위교차문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현 소재지 화순운주사거북바위교차문칠층석탑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산 8 지도보기
원소재지 화순운주사거북바위교차문칠층석탑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산 8
출토 유물 소장처 운주사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대초리 20-1]지도보기
성격
양식 칠층 석탑
재질 석물
크기(높이) 7.17m[높이]
소유자 운주사
관리자 운주사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에 있는 석탑.

[개설]

운주사는 한 계곡에 수많은 석불과 석탑이 무리지어 있다는 점이나 토속적인 조형성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스러운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처럼 운주사는 워낙 신비스러운 사찰인지라 석탑의 건립 배경이나 건립 연대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가 있다. 양식적으로 보면 운주사의 석탑은 대부분 고려 중기 이후에 건립된 것으로 판단된다. 곧 운주사 석탑들에서 나타나는 다양성과 무정제성(無整齊性)을 보아 건립 연대를 낮추어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통일 신라 석탑들이 보여준 정형적인 감각은 사라지고 약간의 무계획적이고 거친 듯한 무작위(無作爲)의 기법이 운주사 석탑들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화순운주사거북바위교차문칠층석탑은 옥개석의 하면에는 옥개 받침이 6단의 각형 받침으로 표현되었고 모서리에서 중심을 향해 마치 목조 건축의 추녀목과 같은 두툼한 단이 양각되었다. 이러한 예는 한국 석탑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특이한 사례로 고려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지대석이나 기단부 등의 별다른 시설 없이 경사진 암반을 파내어 탑신을 세웠다. 현재 7층 옥개석까지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기단부는 4매의 판석으로 ‘H’자형으로 조립하였으며 네 면에는 좌우 귀퉁이에 우주가 모각되고 면석 부분에 면석의 안쪽으로 문선대와 같은 보조 우주가 하나씩 얕게 표현하였다. 이러한 보조 우주의 표현은 고려 시대에 건립된 석탑에서 간혹 보인다. 또한 1층의 탑신이 길쭉하여 1층 옥개석을 기단 갑석으로 오해하기도 하나 층급 받침이나 지붕골 같은 지붕 형식이 뚜렷한 경우는 옥개석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7층탑을 이루려면 당연히 기단 갑석이 아니라 1층 옥개석이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사례는 운주사 탑에서 흔히 보이는 경우이다.

옥개석의 하면에는 옥개 받침이 6단의 각형 받침으로 표현되었고 모서리에서 중심을 향해 마치 목조 건축의 추녀목과 같은 두툼한[폭 9㎝, 높이 3㎝] 단이 양각되었다. 이러한 예는 한국 석탑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특이한 사례이다. 옥개석의 상면은 경사가 완만하고 평박하며 네 귀퉁이에는 합각머리가 두툼하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을 1석씩으로 조성하였는데 초층과 2층의 탑신만은 4매석이다. 특히 2층 옥개석은 상면의 낙수면부를 별도의 판석으로 조성하여 올려놓았으며 그 최상부에 1단을 만들어 탑신 괴임석을 두었다. 탑신석에는 우주의 모각이 없고 ‘×’형의 교차문을 양각하였으며 옥개석 아랫면 모서리의 단과 함께 일관성을 보여주는 문양의 표현이 주목된다. 또한 각층 옥개석에는 하면에 받침이 초층과 2층에는 5단, 4층 이상은 모두 4단씩을 표현되었다. 7층 옥개석 상면에는 1단의 괴임석만 두었을 뿐 아무런 부재도 없다.

화순운주사거북바위교차문칠층석탑은 2층 이상의 탑신석에서 보이는 ‘×’형의 교차문이 양각된 점이 돋보인다, 아울러 한국 석탑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특이한 사례인 옥개석 하면의 네 귀퉁이에 추녀 모양의 두툼한 돌기의 표현이 주목된다. 옥개석 낙수면이 평박하고 우동이나 추녀는 뚜렷하며 모서리의 들림도 분명하여 비교적 세련된 조형을 보인다. 더욱이 석불군 ‘바’군의 뒤쪽에 거북 바위 오층 석탑[무문양의 신라 전형 탑 형식]과 함께 자리하여 1금당 쌍탑의 기능도 고려한 듯하다는 견해도 있다.

[현황]

암반 위에 자리하고 있어 구조체의 수평적인 이탈이 없다. 상륜부가 보이지 않으나 대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거대한 암반 위에 자리한 7층 석탑으로 나름대로 조형미가 있는 탑이다. 기단부가 없고 탑신에 교차문이 있으며 추녀 부분이 돌출되어 있어 우리나라 석탑에서는 보기 드문 아주 특이한 예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옥개석은 신라 형식에 가깝고 탑신은 고준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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