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으로 도시민들이 농업 경영을 위해 이주, 정착하는 현상.

[개설]

귀농이란 타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농업 경영을 목적으로 가족이 화순군에 함께 이주하여 실제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 자치 단체에서는 귀농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농업 창업 및 주거 공간 마련 자금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화순군의 이농현황]

산업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농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한국 사회에서 1970년 44.7%였던 농촌 인구는 1980년 28.4%, 1990년 15.5%, 2000년 8.6%를 기록하면서 10%이하로 크게 하락했다. 화순 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1972년 13만 9582명이었던 화순군 인구는 1980년 10만 7405명, 1992년 7만 3102명, 2012년 6만 8378명으로 감소했다.

[화순군의 귀농정책]

화순군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사회 공동화와 농업의 피폐화를 방지하고 화순군 농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농업 인력의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귀농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2007년 「화순군 귀농자 지원 조례」를 제정해 귀농 지원 정책의 법률적 토대를 마련하고, 농가 창업 지원 사업, 농가 주택 구입 및 신축 지원 사업, 농가 주택 수리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귀농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화순군으로 이주하여 실제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귀농자에게는 주택 구입 및 신축자금을 세대 당 4,000만 원 한도 이내에서 연리 3%, 5년 거치 10년 균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업 창업 자금을 필요로 하는 귀농자에게는 세대당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연리 3%, 5년 거치 10년 균분 상환 조건으로 경종 분야[수도작, 채소, 화훼, 과수, 특작 등], 축산 분야, 농어촌 비즈니스 분야[농어촌 관광, 체험 농장, 농어촌 레스토랑 등] 창업 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의 지속적인 귀농자 지원 정책에 따라 2009년 97가구, 2010년 60가구, 2011년 103가구, 2012년 130가구가 새롭게 정착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