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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 여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93
한자 同福旅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미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807년 - 김병연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850년연표보기 - 「동복 여소」 창작
저자 몰년 시기/일시 1863년 - 김병연 사망
성격 오언시
작가 김병연(金炳淵)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에서 김병연이 읊은 한시.

[개설]

한시 「동복 여소」의 작가 김병연(金炳淵)[1807~1863]은 김삿갓으로 불리는 조선 후기의 유명한 방랑 시인이다. 김병연은 전국을 방랑하다 57세의 나이로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에서 사망하였고, 강원도 영월에 묻혔다. 그가 머물렀던 화순군 적벽 물염정 근처에 현재 김삿갓의 석상과 시비가 세워져 있는데, 「동복 여소」도 시비에 새겨져 있다. 특히 김병연의 친필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구성]

첫 수에서는 검붉은 소엽과 푸른 산자락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하였다. 두 번째 수에서는 누각에 올라 경치에 반해 달이 오를 때까지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내용]

藥徑深紅蘇(약경심홍소)[약초 심은 밭가에 검붉은 소엽이여]

山窓滿聚微(산창만취미)[산창을 푸른 산자락이 채웠구나]

羨君花下醉(선군화하취)[부럽구려 그대는 꽃 아래 취했으니]

胡蝶夢中飛(호접몽중비)[나비는 지금쯤 꿈속을 날겠구려]

郡樓乘曉上(군루승효상)[군루를 새벽에 올라서]

盡日不能回(진일불능회)[해가 지도록 돌아가지 못했네]

晩色秋將至(만색추장지)[석양빛은 가을을 더욱 재촉하는데]

長風送月來(장풍송월래)[소슬한 바람 지나고 달이 솟아 오는구나]

‘군루(郡樓)’는 군(郡)이나 관청에서 관리하는 누각(樓閣)으로, 동복현 동헌 앞에 있었던 협선루(俠仙樓)로 추정된다. 1850년(철종 1) 김삿갓은 정치업(丁致業)의 사랑채에 기거했는데, 이때 협선루에서 시상(詩想)을 얻어 이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특징]

「동복 여소」김병연의 친필 유묵이 남아 있는 것으로, 도광(道光) 30년에 동복여소(同福旅所)에서 썼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도광’은 청나라 선종 도광제의 연호로 1821년부터 1850년까지 30년간 쓰였으므로, 이 시를 쓴 때는 1850년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 지역의 경치에 대한 김병연의 감탄이 잘 표현되어 있다. 더구나 김병연의 친필 유묵이 현재까지 남아 있어 중요한 문화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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