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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학정을 짓고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94
한자 鳴鶴亭-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차리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김미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배경 지역 명학정 -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차리 지도보기
성격 칠언시
작가 이지무(李枝茂)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차리에 있는 명학정을 짓고 이지무가 읊은 한시.

[개설]

「명학정을 짓고서」의 작가 이지무(李枝茂)는 전라남도 화순군 출신으로, 본관은 공주, 자는 영일(永日), 호는 옥산(玉山)이다. 공숙공(恭肅公) 이명덕(李明德)의 후손이며, 야은(野隱) 이문수(李文洙)의 아들이다. 이지무의 구체적인 생몰 연도와 활동 사항 등은 알 수 없지만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1833~1907]의 문인이라는 것이 알려져 있어 조선 후기나 근대에 활동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시의 배경인 명학정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차리에 있다. 단층 우진각 지붕의 평기와 건물로 정면 6칸, 측면 2칸의 재실형(齋室形)이다. 덕암(德岩) 이경덕(李敬德)을 추모하여, 이경덕의 손자인 이지무가 이경덕이 지냈던 옛터에 명학정을 창건하였다. 창건 시기는 20세기 초엽으로 추측된다. 이 창건 시기로 인해 이지무가 근대까지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구성]

시의 전반부에는 명학정의 터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어 평화로운 정자 풍경과 땅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내용]

학산웅진봉남성(鶴山雄鎭鳳南城)[학산이 웅장하여 봉남성을 굽어본다]

세세유장긍구성(世世遺庄肯構成)[대대로 내려온 터에 정자를 지었네]

무한연운천장흘(無限烟雲千嶂屹)[무한한 연운은 천산보다 더 높고]

장춘화목일가평(長春花木一家平)[긴 봄꽃과 나무 한 집안이 태평하다]

양생오침청추색(凉生午枕聽秋色)[서늘한 낮잠 베개 가에 가을빛 들리고]

월입난간좌수성(月入欄干坐水聲)[달빛이 난간에 들어 물소리에 앉았도다]

종고문장가명지(從古文章假鳴地)[예로부터 문장으로 이름났던 땅이라]

개중만복조인청(箇中晩福照人淸)[만년의 부귀복록 한 몸에 입었어라]

[특징]

성(成), 평(平), 성(聲), 청(淸)의 운자를 사용하였다.

[의의와 평가]

명학정의 건립자가 정자에 대해 지은 한시이다. 조용희(趙用熙), 최영조(崔永祚)의 차운시(次韻詩)가 남아 있어 정자와 관련한 여러 인물들의 마음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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