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 마을에 실학을 뿌리내린 하백원은 책 읽는 것은 주체적 사고를 돕고 실제적인 지식을 획득 수단이 되며 그것을 통해 실효와 실용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주체적 책읽기를 강조하였다. 이를 통해 발현된 그의 내면적 자각과 학문적 반성 태도가 실천적 사고와 이어져 오늘날의 그를 있게 하였던 것이다. 하백원은 당시의 주자학적 학문 체계가 왜곡되고 변질되어 모순이 드러나자...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규남 박물관(圭南博物館)에 소장된 기행시화첩(紀行詩畵帖). 하백원(河百源)[1781~1844]은 1842년 4월 15일 보령(寶寧)의 다섯 선비 평천(平泉) 이병중(李秉中)[1762~1848], 광헌(光軒) 이우명(李遇明), 취죽(醉竹) 조순영(趙淳榮), 거회(居晦) 이우정(李遇正), 국은(菊隱) 심사숙(沈思叔)과 함께 보령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