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원지리를 중심으로 세거하는 장흥 고씨 집성촌. 이못 마을은 ‘인물(仁物)’ 즉 큰물에서 변용된 지명으로 큰물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 ‘인물’이고 ‘인물’이 ‘이못’이 된 것이다. ‘이못’은 다시 한자로 잉어 이(鯉), 못 지(池)자를 써서 이지리라 한다. 원산은 본디 도르메라 부른다. 마을 앞 조산을 돌아간다는 의미로 ‘도르메’라 한다....
조선 전기 화순 출신의 문신. 문과에 급제하여 전도가 유망하였는데, 전라도 도사(全羅道都事)를 역임하던 중 정여립 사건에 연루되어 장살(杖殺) 당하였다.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화우(和宇), 호는 정곡(鼎谷). 옥천군(玉川君) 조흡(曺恰)과 화순 입향조인 조온(曺穩)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조건(曺健)이며, 아버지는 조세명(曺世明)이고, 어머니는 나주인(羅州人) 정도(鄭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