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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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10일 화순군민 회관에서는 호남 4대 실학자로 꼽히는 야사 마을 출신 규남 하백원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규남 하백원 선생 실학사상 학술대회’가 열렸다. 화순군이 후원하고 전남사학회가 주최하여 열린 학술 대회에서는 규남 선생의 학문과 예술, 자승차(自升車), 「동국지도」와 「만국 전도」, 규남 선생의 사상과 유적의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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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 자연 경관 주변에 있는 누정은 예부터 자연 경관을 즐기고 이와 더불어 생활하고자 하는 유생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누정은 산 좋고 물 좋은 경관을 배경으로 휴식, 놀이, 강학 등을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며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였던 정신적 기능도 있었다. 야사 마을의 대표적인 실학자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178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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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현재 야사 마을에는 52가구가 살고 있다. 하씨, 나씨, 이씨, 김씨, 조씨, 정씨, 송씨, 최씨 등 8개 성씨가 모여 살고 있으며 혼인으로 인한 이주 성씨인 유씨, 한씨, 박씨, 임씨, 천씨, 성씨 등 14개 성씨가 합해져 100여명이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진양 하씨는 마을 인구 전체의 약 45%이상 차지하고 있다. 1934년 조선 총독부에 임시국제조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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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을 들어서서 규남 박물관 길 건너에는 넝쿨 숲을 배경으로 조그마한 정려각 하나가 외롭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띤다. 이것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지만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은 야사 마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하다. 진양 하씨 집안의 하성래 씨에 의하면, 쌍렬문은 정려각 두 개를 한자리에 모아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하대붕의 처인 동복 오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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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大吉(입춘대길) 建陽多慶(건양다경)’. 2013년 올해 입춘 날 마을 회관 입구에 붙혀놓은 입춘첩이다. 이 입춘 글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마을의 정기호 씨가 도맡아 썼다. “어저께도 농협에 가서 입춘대길 그것 써주고 왔어. 여기 이서농협 지점에서 5일 전부터 입춘날 와서 글씨 좀 써달라고 부탁해서 어제도 오후에까지 입춘대길 글자를 써주고 왔어.” 조사자가 마을 회관에서 만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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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이서면 야사리1구에는 시골마을에 어울리지 않는 박물관이 하나 서 있다. 고풍스러운 한옥 처마지붕에 묵직한 나무대문이 인상적인 박물관은, 바로 조선 후기 호남의 4대 실학자인 규남 하백원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인 하상래 씨가 세운 ‘규남 박물관’이다. 하상래 씨는 규남 할아버지의 실학 정신을 새기고 그 정신을 세상에 알리고 이어가기 위해 박물관을 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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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야사 마을에는 주말에만 개관하는 박물관이 있는데 바로 ‘규남 박물관’이다. 규남 박물관은 화순군 이서면이라는 전남 지역에서 자연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호남8경 중 제1경이라 불리는 적벽이 옆에 있고 웰빙 문화를 즐기는 현대인들이 즐기는 등산 코스로서의 무등산과 누에 체험관, 한옥 마을, 그리고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등 많은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