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형씨 20대 종손인 형광호 씨 집에는 오랜 역사 속에서 영화로웠던 집안의 과거를 이야기해주는 많은 고문서들이 보관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조선 세종 때 형군철(邢君哲) 선대 할아버지가 받았던 교지이다. 형군철은 생원 진시 시험에 합격한 이들에게 내리는 교지인 백패와 과거 급제자에게 내리는 교지인 홍패를 받았다. 형군철은 1446년(세종 28)에 무과...
조선 전기 기묘사화를 피하여 전라도 화순 지역에 입향한 문인. 본관은 진주(晋州). 자(字)는 춘영(春英), 호(號)는 도곡(道谷)이다. 학사(學士) 형옹의 후손으로서 충청 병사(忠淸兵使) 형군철(邢君哲)의 5세손이고 아버지는 벽동 현감(碧潼縣監) 자홍(邢自弘)이다. 형세영(邢世英)[1507~1581]은 1519년경 기묘사화의 변을 피하여 나주 남평 우산리 골모리를 거쳐...
조선 후기 정유재란 때 순절한 화순 출신의 의병.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인화(仁和), 호는 죽제(竹堤). 병사(兵使) 형군철(邢君哲)의 후손이고, 아버지는 형응희(邢應禧)이다. 형운창(邢運昌)[?~1597]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후 1593년(선조 26)에 거의(擧義)하여 남아 있는 왜병을 소탕하여 고을을 안정시켰다. 1597년(선조 30)에 다시 창의하여 전라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