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화순에서 활동한 효부. 본관은 수원(水原). 이택화(李宅和)의 며느리이다 이택화(李宅和) 자부 수원 백씨(水原 白氏)[?~?]는 시아버지가 황해도에서 죽었다는 부음을 듣고 시동생과 같이 시신을 운반해 오는데 이동 중 시동생도 죽었다. 이에 백씨가 두 시신을 담은 널을 짊어지고 머리에 이고 울부짖으며 왔다. 가는 곳마다 지방수령들이 운반하는 데 호송하...
화순군 동면 지도를 들여다 보면, 여느 전라남도 지역과는 다르다. 촘촘한 등고선이 이어지고, 화순천이 그 사이에 겨우 물길을 낸다. 말 그대로 산간 오지이다. 그런데 충의로와 화순선 철도를 따라 제법 큰 마을들이 이어진다. 탄광 마을들이다. 탄광 마을 이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척박한 토양과 경작지가 좁은 오지인데도,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단다. 다양한 성씨의 외지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