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하백원의 7폭 매화 그림과 소장자 선대의 유묵(遺墨) 1폭이 함께 표구된 8폭 병풍.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출신 실학자 규남 하백원이 그린 매화 그림이다. 하백원의 후손에게 전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종이에 수묵을 사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매화 줄기와 꽃송이를 능숙하고 유려한 필치로 그렸다. 병풍 그림 한 폭의 크기는 28.5×97.5㎝이며 총...
호남의 대표적 문인화가로는 조선 후기의 윤두서(尹斗緖)[1668~1715]와 조선 말기의 허련(許鍊)[1808~1893]을 꼽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앞선 시기인 조선 전기의 화가로는 중종 때 문장과 서화로 명성을 얻은 양팽손(梁彭孫)[1488~1545]이 있다. 양팽손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출신으로 송흠(宋欽)[1459~1547] 문하에서 학문을 연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