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있던 특수 행정 구역. 신라의 지방 통치 체제는 주군현(州郡縣) 제도를 근간으로 하였다. 그런데 신라의 지방 제도에는 군현의 명칭과 다른 소(所)·부곡(部曲)이 있었다. 소와 부곡은 천민의 집단 거주지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와 부곡 등의 특수 천민 거주지는 고려 시대에도 존속하였고 조선 시대에 들어 점차 사라지게...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품평리(品坪里)는 품평(品坪)·봉하촌·청영동 등 3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품평리는 품평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지석천에 바닷물이 유입될 때 품바다라고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쓰면서 품해리(品海里)라 불렀었다. 이후 갯벌이 평야지가 된 이래 마을 이름을 품평으로 개칭하였다....
통일 신라 시대부터 조선 초까지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품평리 일대에 있었던 특수 지방 행정 구역. 소(所)·부곡(部曲)은 일반적으로 집단 천민의 거주지로 여겨진다. 특히 소(所)는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금·은·동·철·실[絲]·종이·도기(陶器)·먹 등을 만들기 위하여 두었던 특수 기관이었다. 이곳에서 일하는 공장(工匠)은 죄인 또는 천민이었던 것으로 이해한다. 품평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