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마을 회관 한쪽에 마련된 방안에는 엊그제 만들어놓은 메주가 한창 뜨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한 켠에서 아주머니 몇 분과 마을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유정자 씨가 있다. “메주를 작년에는 3백 5십 개도 넘었어. 작년에다 대면 삼분의 일로 줄었어요.” 도장 마을 영농 조합에서는 된장, 두부와 같은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