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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0022
한자 自然災害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철웅

[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태풍·홍수·산사태·폭설·가뭄·황사·지진 등의 피할 수 없는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재해.

[개설]

우리나라는 특히 대륙과 해양의 경계부에서 나타나는 극심한 기상차에 의해서 자연재해가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풍수해가 심하다. 화순군도 전라남도의 한복판에 위치한 내륙 지역이면서 호남 정맥의 분수계를 따라 영산강 유역의 평야 지대와 섬진강 유역의 산지 지역이 만나는 점이 지대의 특성을 갖고 있다.

해안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연재해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지리적 위치와 지형 환경의 특성에 따라 대륙과 해양에서 발생하는 기상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태풍, 집중 호우, 폭설 등 위험 기상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는 태풍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우 위협적인 기상 현상으로, 화순군도 태풍 볼라벤(BOLAVEN)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화순군에서 나타난 자연재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풍수해]

풍수해(風水害)란 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조수·대설,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해를 말한다. 기타로 설해(雪害)·낙뢰·가뭄을 말하고 있다. 화순군은 면적의 55%가 삼림 면적으로 크기로 보아 전라남도 지역에서 순천시 다음으로 큰 삼림 면적을 갖고 있다. 이러한 산지 환경은 국지적인 호우나 지형성 강우를 동반하게 되어 집중 호우가 집중할 수가 있고, 산지로 인한 섬진강과 영산강의 상류 격에 속하고 있어 집수역이 좁아 빠르게 하천 수위가 상승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화순군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곳은 한천면외남천 지역이다. 아울러 산지가 많아 집중 호우에 따른 풍수해도 크지만 2차적으로 산사태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적 집중 호우와 기상 이변에 따른 폭설, 강력한 태풍의 내습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자연재해 예방 대책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화순군에는 아직 기상 관측소가 없어 중요한 기후 데이터를 화순군과 실정이 다른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의 기상대나 광주광역시의 기상대의 자료를 원용한다는 점에서 군 단위 자연재해 예방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에는 기초 기상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피해 상황]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무려 46조 원의 금전적 손실과 28만 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4조 6000억여 원의 경제적 손실과 2만 8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셈이다. 원인별 피해액 순서를 보면 태풍이 10조 4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호우가 4조 80억여 원을 차지했다.

화순군의 40년간의 자연재해 중 과거 풍수해 및 설해 피해로 입은 손실을 보면 1970년대에는 장마철 홍수와 태풍에 의한 풍수해를 중심으로 이재민 680명이 발생하였고, 하천 범람과 침수에 따른 농경지 침수와 유실이 6.53㎢에 달했으며, 건물, 시설물 등의 피해로 약 26억여 원의 풍수해 피해액이 집계되었다.

1980년대 10년간은 풍수해에 따른 이재민은 482명이 발생했지만 산사태 등에 따른 인명 피해는 6명이나 발생하였다. 농경지 침수와 유실은 15.51㎢로 1970년대에 비해 2.5배가 증가하였다. 농작물 피해도 대폭 늘어 약 38억여 원에 이르렀다. 총 피해액으로는 110억으로 대폭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이재민이 크게 줄어 22명이었으며 농경지 침수도 줄어 2.12㎢에 불과했지만 농작물 및 기타 피해액 등의 총 피해액은 396억여 원으로 계속 증가하였다.

2000년대 들어와서 총 피해액은 449억 원이 넘었으며, 특히 2012년 내습한 태풍 볼라벤과 2007년·2010년·2012년과 같은 폭설 등은 가장 큰 피해를 준 자연재해들이다. 2000년대에는 이재민의 수가 1,552명으로 최대로 증가하고 인명 피해가 317명으로 급증하였다. 농경지 침수 피해는 280㎢에 이르렀다.

[대비]

2000년대 이후 자연재해 특히 태풍을 비롯한 풍수해가 줄지 않고 급증하는 데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한반도의 기온 상승과 강우 전선의 변동으로 기후가 급변하는 데 원인이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 따른 태풍과 홍수 등 자연 현상으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국토를 보존하고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과 주요 기간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재해의 예방·복구 등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법률인 자연재해 대책법을 제정하여 군수가 상습 침수 지역, 산사태 위험 지역을 미리 자연재해 위험 지구로 지정하여 고시하여 관리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재해 취약 요인 사전 점검으로 위험 요인 해소와 수방 자재 및 장비 확보로 수해 피해 방지를 줄여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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