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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0028
한자 土壤
이칭/별칭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철웅

[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지표를 구성하는 암석이 풍화·분해되어 생산된 흙.

[개설]

화순 지역의 토양은 산지 환경의 영향으로 주로 산사면(山斜面)과 하천 골짜기 아래에 다양한 형태로 분포하고 있다. 전체 토지 면적[762.54㎢] 중 임야 및 초지[549.53㎢]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72.07%로 산지 비율이 높은 편이며, 경작지는 논[13.06%]보다 밭[14.87%]의 비중이 높다.

[하천 충적토]

화순 지역은 인근에 있는 광주광역시나 전라남도 나주시·담양군에 비해 쌀의 토지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화순군 내에서는 지석천을 따라 충적지가 넓게 펼쳐져 곡저 평야[골짜기 밑에 발달한 평야]가 발달한 화순읍능주면의 토지 생산성이 크다.

화순군에 분포한 토양은 편마암과 응회암의 점토 성분이 많은 곡저의 충적지로 논으로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화순군의 논은 밭보다 비중이 적고 주로 곡저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사면의 토양은 유기질 성분이 적고 배수가 잘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밭이나 목장,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다만 유기질의 비옥도가 낮은 편이라 화학 비료를 이용해 토질을 관리하고 있다.

[토양의 산성화]

계속된 경작과 화학 비료의 사용은 토양을 산성화시킨다. 토양의 산성화는 토양의 성질을 파괴해 토양 유실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유실된 토사는 하천 바닥면에 퇴적되어 하천 바닥을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집중 호우 시에는 하천 바닥을 더욱 높여 범람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토양 유지를 위해 유기 농업이 필요하다.

[갈색 삼림토]

화순 지역의 경작되지 않고 식생이 발달한 산지에는 갈색 삼림토가 나타난다. 특히 온대 낙엽 수림대가 발달한 산지 지역에는 흑색의 낙엽 부식토가 발달해 하층의 적색층[흔히 황토층이라고 함]과 토양 형성 작용을 이루면서 온대의 대표적인 갈색 삼림 토양을 이룬다.

[화순의 황토]

화순 지역에 분포하는 적색토는 흔히 황토라 불리며, 과거 환경을 말해 주는 잔적토(殘積土)이다. 열대 및 온난한 환경에 가까운 마지막 간빙기나 후빙기로 추정되는 고기후 환경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라테라이트성의 성대 토양이다. 라테라이트성 성대 토양은 기후와 식생의 영향을 받은 토양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씻겨 내려가는 나트륨[Na]·칼슘[Ca]·칼륨[K]과 같은 수용성 광물질이 빠져나가고 불수용성인 철분[Fe]과 알루미늄[Al]이 집적되다가 이후 공기에 노출되면서 산소에 의한 산화 작용을 받으며 적색화가 이루어진 토양이다.

[농경지토의 화순통]

화순 지역의 대표적인 토양은 화순통이다. 화순통은 식양질계인 퇴적토로서 토양의 바깥 부분은 자갈이 있는 암적갈색의 아주 고운 모래질과 실트질의 A층과 적갈색의 자갈이 혼재된 점토질의 B층과 C층이 연속되어 있다. 이들 층의 모재[토양층 밑에 있는 순수한 기반암의 풍화 산물]는 적갈색의 응회암이나 유문암질 모재에서 유래한 것으로 주로 사면 기저부나 곡저에 분포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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