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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0460
한자 如來卑離國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집필자 문안식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도곡면 일대에 있었다고 비정되는 삼한 시대 마한의 소국.

[개설]

마한 지역에는 기원전 2세기 말엽부터 기원전 1세기 무렵 본격적인 철기 문화 단계에 이르러 원시적인 공동체가 붕괴되고 소국, 혹은 성읍 국가(城邑國家)라고 하는 정치체들이 등장하였다. 『삼국지(三國志)』 동이전(東夷傳)에 따르면 전라남도 지역에는 상당한 숫자의 소국이 존재하였고, 화순 지역에 있었다고 여겨지는 여래비리국은 그 중 하나이다.

[위치 비정]

여래비리국은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능주면도곡면 평야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한의 소국이다. 능주면 일대에 위치한 소국을 내비리국(內卑離國)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마한의 소국 위치가 고인돌이 밀집된 지역과 일치되는 점을 고려하면 도곡면춘양면효산리~대신리 일대가 여래비리국의 중심지였을 가능성이 높다.

[사회 발전 단계]

여래비리국도곡면춘양면을 연결하는 보검재 일원에 고인돌을 조영한 청동기 시대 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였다. 성읍 국가로서의 성장 과정과 사회 발전 모습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에 위치한 대곡리 유적의 일괄 출토 유물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돌무지 덧널무덤에서 출토된 세형동검과 팔주령 등의 출토 유물은 정치 권력자이며 종교 제의(祭儀)를 주관하던 제사장의 신분을 반영한다. 대곡리 출토 유물은 청동기 시대를 거쳐 철기 문화로 진행되며 성읍 국가가 발전해 가는 전환기의 시대 상황을 알려 준다. 도곡 농공 단지 조성으로 현재는 사라졌으나 대곡리 고분군을 비롯하여 능주면관영리 고분군·원지리 고분군청풍면의 신리 고분군 등은 여래비리국의 지배층이 묻힌 무덤으로 짐작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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