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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570
한자 瑞陽契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미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65년 11월 - 서양계 창계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서양계 정기 모임 중단
성격 국악 동호인 친목계
설립자 강동원
전화 062-222-7875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국악 동호인 단체.

[설립 목적]

1960년대에 서구의 물질 중심의 신문화가 유입되면서 우리의 고유한 전통들이 경시되고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화순군의 애향 인사 강동원[1940년생]을 중심으로 김옥철·김사갑 등이 명창 하재옥[강도근 명창의 제자]에게 판소리를 배우면서 뜻을 모아 1965년 국악 동호인 친목계인 ‘서양계(瑞楊契)’를 만들었다. ‘서양(瑞楊)’은 화순군의 옛 이름이다.

[변천]

1965년 서양계 설립 당시 회장에는 연장자인 고(故) 김사갑이 추대되었고, 20여 명의 계원으로 구성되었다. 계원들은 하재옥 명창에게 판소리와 소리 북을 배우면서 기량을 닦았다. 월 1회 정기 모임 겸 잔치를 하면서 화순 지역의 소리꾼 안채봉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정읍군이나 전라남도 나주시 등지의 소리꾼들을 불러서 소리를 경청하였고, 돌아가면서 소리 북을 치며 풍류를 즐기고 친목을 도모하였다. 그러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는 월 1회씩 하던 잔치를 연 4회로 축소시켰다. 제2대 회장에 김옥철이 추대되었고, 부회장은 이천석[2010년 타계]이 맡았다. 강동원은 계원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자 젊은 신입 회원을 영입하고 서양계의 왕성한 활동을 시도해보았지만 계원들의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2010년 이후에는 정기 모임을 갖지 않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서양계는 풍류를 즐기고 국악 동호인들 간의 친목을 도모할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으면서도 화순군의 문화를 위하여 많은 업적을 남겼다. 1995년 국악의 해를 기념하여 화순군 너릿재 공원에 서양계원 강동원 친필로 쓴 ‘백세 풍류(百世風流)’ 기념비를 세웠다. 화순읍 이십곡리에 있는 국조전 단군 사당에는 국조 숭모회 창립 기념비가 세워졌는데 서양계에서 기념비 돌을 희사하였다. 1993년에는 강동원에 의해 『화순의 민요』가 발간되었는데 출간 비용 전부를 서양계에서 지원하였다.

[현황]

2010년 2대 부회장 이천석의 타계 이후로 정기 모임이 끊긴 상태이다. 회장 김옥철과 회원 강동원·고재순·공재학·안병관 등이 회원으로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1960년대 서양 문화의 유입과 도시화·산업화의 영향으로 우리의 전통이 흔들릴 때 국악 동호인 친목계로서 서양계를 조직하여 국악의 활성화를 위하여 힘썼고, 인재 발굴에도 노력하였으며, 문화유산과 민족의 얼을 계승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기념비 설치에 힘썼다. 또한 화순군에 널리 퍼져 있는 민요들을 채집·발굴하여 『화순의 민요』를 발간하는 등 화순군의 향토 문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는 등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참고문헌]
  • 강동원, 『화순의 예보』(화순 문화원, 1995)
  • 인터뷰(서양계 회원 강동원, 남, 2013. 5. 13.)
  • 인터뷰(서양계 회장 김옥철, 남, 201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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