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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755
한자 平常服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집필자 김은정

[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입는 옷.

[개설]

화순 지역의 의생활 문화는 우리나라 다른 지역의 의생활과 마찬가지로 현대화되어 있다. 현재 결혼식이나 상을 당할 때 입는 관혼상제 복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상복으로 서양복을 착용한다. 따라서 화순 지역에서 5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를 하여 화순 지역의 전통적인 의생활 문화와 현대 의생활 문화를 정리하였다.

[일상 복식]

집안 일이 많고 외부 활동이 적었던 여자는 외출복이 따로 없었고 평상복인 치마와 저고리를 착용했다. 여자들의 평상복 복식인 저고리와 치마는 대부분 집에서 직조한 명베[무명]로 만들었다. 여름에는 모시와 마포(麻布)로 만들었고, 겨울에는 명이나 명주에 솜을 두어 집에서 직접 지어 입었다. 하의 속옷으로 몇 겹을 껴입기도 하였는데, 단속곳은 치마 바로 아래 입어 속치마를 대용하기도 했다. 남자들은 일상복으로 전통적인 한복 바지와 저고리에 고무신을 신었다. 겨울에는 무명에 솜을 두어 겹저고리나 겹바지를 입었으며 겹바지 속에는 가랑이가 무릎까지 내려오는 홑바지를 입기도 하였다. 연세가 있는 노인들은 평상시에 연한 백색의 한복을 주로 입었다. 하지만 현재 여자들은 활동에 편하고 세탁이 용이한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다양한 형태의 기성복인 블라우스, 스커트, 바지, 원피스, 스웨터를 평상시에 편하게 착용하고 머리에는 모자를 착용하기도 한다. 남자들은 평상복으로 관리가 편한 모직이나 합섬 섬유 소재의 셔츠나 스웨터, 점퍼, 양복바지 등을 입는다. 이렇듯 현대의 화순 지역 평상복은 전통 복식을 주로 착용했던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전통 평상복]

우리나라 전통 평상복은 저고리, 바지, 치마, 두루마기 등으로 대표되는 서민의 기본 평상복이 그대로 이어져 왔다. 화순 지역의 여자들은 일반적으로 면 치마와 저고리를 착용하였고, 계절에 따라 마포를 이용해 옷을 만들어 착용하기도 하였다. 길었던 머리는 시집을 오면서 낭자[쪽진 머리 위에 덧대어 얹고 긴 비녀를 꽂는 머리]를 하지 않고, 짧게 자르고 파마를 하거나 올린 머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또한 신발은 이전에는 나막신이나 짚신을 많이 신었지만, 화순군 화순읍 대리의 이인순에 의하면, 주로 고무신을 많이 착용하였다.

평상복을 만들 때에는 나무를 태워 재를 만든 후 잿물로 희게 만든 원단을 사용해서 치마와 저고리를 만들어 입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겨울에는 솜을 넣어 바느질 해 입기도 하였다. 그러나 완전하게 전통 치마, 저고리만 착용한 것이 아니라 저고리 위에 가디건과 같은 형태의 조끼를 함께 착용하기도 했다.

화순군 동면 장동리의 손형선에 의하면, 남자들의 경우에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한복 바지와 저고리를 입었으나 셔츠와 바지, 재킷, 넥타이 등을 착용하였다. 한복을 입을 때에는 한복 바지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바지 끝 부리 부분의 정강이에 감아 사용했던 행전을 착용했다. 소재는 면이나 마포를 사용하였으며, 머리 모양은 현재의 일반적인 남성의 것과 동일하게 짧은 머리가 일반적이었다.

[현대 평상복]

근래 들어 화순 지역에서는 평상시 전통 옷인 한복 치마, 바지, 저고리를 착용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주로 서양 복식을 착용하고 있다. 또한 옷을 만들어 입거나 집에서 염색을 하지도 않았다. 대부분 기성복을 구입하여 입는데, 여자의 경우 블라우스, 바지, 조끼, 잠바 등을 입었고 남자의 경우 셔츠, 바지, 점퍼, 코트 등을 입었다. 현재는 서양의 옷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한복은 특별한 행사에서 입는 옷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은 서양과 같은 입식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한복을 착용했을 때에 오는 활동의 불편함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통 한복에 활동성을 가미한 생활 한복을 착용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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