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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762
한자 食生活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집필자 신말식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식품과 음식에 관련하여 행해지는 생활과 풍습.

[개설]

식생활은 그 지역의 지리적 환경·기후·지형 등의 자연 생태 환경과 경제·사회·문화·역사와 같은 사회적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특히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전 생애 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신체적 변화에 따라 식생활도 영향을 받는다.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와 생활환경 및 문화에 따라 음식의 조리법이 달라지며 지역적인 특색을 갖는다.

[생애 주기적 영향]

출생 후 영·유아기부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와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혹은 임산부와 수유부 등의 상황에 따라 식생활이 달라진다. 산모가 출산하면 미역국을 먹고, 태어난 아이는 모유로 키우는 등 생애 주기에 따라 신체에 필요한 영양 섭취 기준이 달라져 먹어야 하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연 환경의 영향]

전라남도의 동부권에 위치한 화순군은 바다가 접하지 않은 내륙으로 주로 벼와 콩을 비롯한 잡곡, 과수와 임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하천이 있어 회유어인 은어가 잡히고 지형의 변화로 다슬기와 민물고기 수종도 잡히면서 식생활에 탕 음식 재료로 주로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양잠을 위해 재배하는 뽕나무를 기능성 식품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400~700m의 산지가 많은 지리적 환경으로 인삼, 꿀, 천어의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이는 복삼(福蔘)·복청(福淸)·복천어라고 하며 ‘화순 삼복(和順三福)’이라고 하는 특산물로 유명하다.

[생활 문화의 영향]

화순군에는 청동기 시대의 지석묘 등 선사 시대 문화 유적이 많은데, 이는 산이 많은 지형을 이용해 오래 전부터 산약초, 버섯, 꿀 등이 생산해 식재료로 사용됐음을 짐작케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 총독부 전매국(朝鮮總督府 專賣局)에서 펴낸 『인삼사(人蔘史)』에 인삼의 원산지로 화순군이 기록되어 있어 예부터 과수나 임산 자원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현황]

현재 화순군은 주식인 밥에 김치, 된장 등의 장류와 특산물인 다슬기, 흑염소, 흑두부로 만든 음식과 한약초를 이용한 음식들로 청정한 식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주로 쌀이나 잡곡을 이용하기 때문에 밀가루 음식이 적은 편이지만 다슬기에 수제비를 넣어 맑게 끓인 다슬기 수제비가 유명하다. 이 다슬기 수제비는 흑염소 불고기, 흑두부와 함께 전라남도 화순군의 대표적인 3가지 블랙 푸드(Black Food)로 알려져 있다. 흑염소는 불고기나 탕으로 조리하고 검은콩은 대두와 함께 두부, 콩국, 비지 등을 만들어 묵은지[묵은 김치]나 볶은 김치와 함께 먹는다.

떡으로는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발효시킨 사평의 기정떡이 알려져 있다. 파프리카는 유리 온실에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이용이 많아진 건강식품으로 볶음, 샐러드, 피클, 떡에 첨가하여 여러 가지 새로운 향토 음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뽕잎으로 만든 장아찌, 엿, 뽕잎차 등과 산약초 발효액과 같이 건강식품들도 새로이 개발되고 있다.

그 외에도 쏘가리탕, 고구마 순이나 고사리를 넣어 지진 붕어찜과 같은 민물고기 요리가 있으며 더덕, 도라지, 당귀로 만든 장아찌나 정과, 가죽잎, 들깨 송이, 김 등으로 만든 부각, 약초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약선 요리 등을 밑반찬으로 이용한다.

화순군의 10대 특산물로 육성하고 있는 농·축 특산물에는 산양삼을 비롯하여 동부의 한약초·뽕·버섯, 서부의 찰옥수수·파프리카·토마토·복숭아·더덕·한우 등이 있다. 현재 이들 식재료를 건강한 조리법으로 이용하는 힐링 푸드(Healing Food)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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