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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850
한자 三神
이칭/별칭 지앙,삼신님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집필자 서해숙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자손을 점지하고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개설]

화순군에서는 집안 식구가 아이를 낳은 일곱이레[49일]와 생일, 그리고 명절 때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삼신을 모신다.

[내용]

명절 때는 ‘지앙상’, ‘지앙밥’이라 하여 성주상 밑에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 물 한 그릇으로 간단하게 차려 놓는다. 예전에는 짚을 깔고 지앙상을 놓았으나 지금은 짚을 깔지 않는다. 이러한 삼신은 집안과 전승자에 따라 명절 때 삼신상을 차리지 않기도 한다.

[현황]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청풍면 대비리에서는 삼신을 신체(神體) 없이 안방 윗목에 삼신상을 차려 모신다. 아이를 낳으면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빌면서 삼신상을 차리는데 짚을 깔고 그 위에 물, 미역 한 두름, 쌀을 놓는다. 삼신상은 사흘이 지나면 치우지만 어떤 집에서는 일주일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이후에 상을 치우기도 한다. 그리고 일곱이레 동안 이레마다 물, 미역국, 밥을 차려 놓았다가 나중에 산모가 그 음식을 먹는다. 일곱이레가 지나면 대문에 친 금줄과 삼신상에 놓은 짚을 모아 한적한 시간에 깨끗한 곳인 집 아궁이, 삼밭, 텃밭 등에서 태운다.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임신부가 병원에서 출산하기 때문에 집안에 삼신상을 차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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