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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852
이칭/별칭 터주,지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집필자 서해숙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집터를 관장한다고 믿는 신.

[개설]

화순군에서는 집 뒤꼍을 철륭이라 이른다. 장독대는 가장 깨끗한 곳인 집 뒤꼍에 두기 때문에 장독대와 철륭을 동일하게 인식하기도 한다. 철륭을 모시는 집은 따로 있다고 하는데 대체로 산 밑에 집터를 쓴 집이나 집터가 센 집에서 모신다.

[내용]

철륭은 , 정월 보름, 추석 등 명절이나 식구가 아프거나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모신다. 방법은 장만한 음식이나 물을 장독대 위의 깨끗한 곳에 차려놓고 비손하는 것이다. 이때 장독 가운데 가장 크고 깨끗한 것을 골라 그 위에 정화수 한 그릇을 떠놓고 촛불을 켜놓은 뒤에 북쪽 방향으로 절을 네 번 한다.

[현황]

화순군 동면 운농리에서는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거나 식구가 아프면 장독대에 물을 떠놓고 비손한다. 장독대가 깨끗하므로 그곳에서 비손한다고 한다. 장독 가운데 가장 크고 깨끗한 것을 골라 그 위에 정화수 한 그릇을 떠놓고 촛불을 켜놓은 뒤에 북쪽 방향으로 절을 네 번 한다. 제보자에 따르면 대개 동쪽으로 절을 하며 비손하지만 북쪽으로 향하여 절을 하면 더 좋다고 한다. 북쪽으로 향하여 잠을 자면 꿈자리가 사나우나 동쪽으로 향해 잠을 자면 잘 자는 것과 마찬가지로 북쪽이 좋지 않기 때문에 북쪽을 향해 절을 하면 그만큼 좋다고 믿는다.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에서는 일제 강점기 당시 아들이 징용에 끌려가자 새벽마다 장독대 위에 물을 떠놓고 빌었다는 주민이 있다. 또한 자식이 군대를 가거나 시험을 보러 가면 아무 사고 없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물을 떠놓고 비손하기도 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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