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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857
한자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집필자 서해숙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재복(財福)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개설]

화순군에서의 업은 성주, 조상, 조왕, 삼신에 비해 그 신앙의 강도가 약하며 정기적으로 의례를 거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업은 구렁이나 두꺼비, 족제비 등의 동물로 형상화되는데 주로 구렁이로 나타난다. 업은 일정한 거처 없이 집안의 광이나 지붕의 용마름 밑 등 집안 어딘가에 존재한 것으로 믿으며 조심스러워 한다. 실제로 업이 보이면 함부로 잡지 않는다. 그리고 업을 잡으면 그 집이 망한다고 하며, 집을 허물면 업이 미리 알고서 먼저 나간다고 한다.

[현황]

화순군 한천면에서는 구렁이를 업이라 한다. 구렁이 업이 보이면 집안이 망할 징조라 하여 업이 보이는 곳에 흰죽을 쒀서 바쳐놓고 비손하는 등 간단한 의례를 행하기도 한다. 예전에 초가지붕을 이을 때면 언제 지붕을 잇는다고 말한 뒤 사다리를 지붕에 걸쳐놓는다. 이는 사람이 없을 때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어딘가에 운신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는 업[구렁이]을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업은 이야기를 통해 전승되는데 대체로 업을 잡거나 죽여서 집안이 망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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