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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879
이칭/별칭 삼신령굿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집필자 이경엽

[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정신병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펼치는 굿.

[개설]

헐렁굿은 지방에 따라 명칭이 다양하다.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서는 ‘헐렁굿’이라고 하지만 한천면에서는 ‘삼신령굿’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굿의 이름이 무슨 뜻인지는 굿을 하는 무당들도 모르고 있다. 미친 사람이 돌아다니면 “아따 헐렁굿[삼신령굿]으로 얼른 다스리제 뭐 한다냐.”고 하는 식으로 말하곤 했다고 한다. 굿의 성격으로 볼 때 전라남도 무형 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된 순천 지역의 삼설양굿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절차]

헐렁굿은 정신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굿이다. 화순군 능주면에서 했던 절차는 씻김굿의 일반 순서에 헐렁굿이 추가된 형식이다. 그 절차를 보면, 혼 맞이→안당→본향→선부리→제석굿→오구굿→고풀이→씻김→길닦음→헐렁굿→중천 순으로 진행된다.

한천면의 세습무 안향모 무녀는 이를 ‘삼신령굿’이라고 말한다. 이 굿도 마찬가지로 정신 질환을 앓는 환자를 치료하고자 할 때 하는 굿이다. 순서는 일반 씻김굿과 비슷하며, 길닦음 이후에 삼신령굿을 추가하는 식으로 한다. 안 씨는 그것에 대해 “질은 거작 같어요.”라고 하면서 환자를 놀라게 해서 치료하는 굿거리가 들어 있는 것이 다르다고 했다. 절차를 보면, 안당→혼 맞이→선부리→제석굿→오구굿 →넋 올리기→고풀이→씻김→길닦음→삼신령굿→거리 중천 순으로 진행된다.

삼신령굿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환자에게 물 젖은 옷가지를 뒤집어 씌운 후 불로 놀라게 해서 악귀를 내쫓는다. 불을 붙인 대빗자루나 횃불을 가지고 환자 몸 주위로 가져가면서 거기에 까맣게 볶은 왕겨를 뿌리면 화약처럼 불이 확 퍼진다. 그렇게 해서 환자를 놀라게 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징과 장구를 몰아치는데, 이것을 “삼신령 삼채굿으로 몰아친다.”고 말한다. 삼신령굿을 한 후 환자가 놀래서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자면 곧 낫게 된다고 한다.

[현황]

얼마 전까지만 해도 행해졌으나 근래 들어서는 헐렁굿[삼신령굿] 연행을 보기 어렵다. 간혹 헐렁굿을 할 때도 있으나 외부에 알리는 것을 꺼려해서 비공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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