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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바위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18
한자 怪-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
집필자 임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괴바위 전설」 『화순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유천리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사물 명칭 유래담|자연물 유래담|암석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처녀|총각|처녀의 아버지
모티프 유형 두 남녀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자결한 후 두 개의 바위가 생겨나게 된 유래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에서 괴바위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괴바위 전설」은 전쟁에서 불구가 되어 걸인으로 돌아온 총각과 총각을 기다리다 결국 혼사를 치른 처녀가 사랑을 이루지 못할 것을 한탄하여 못 속에 몸을 던진 후 생겨났다는 괴바위에 대한 암석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괴바위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에 서로 사랑하는 처녀와 총각이 살고 있었다. 처녀와 총각은 처녀의 어머니에게 승낙을 받아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그러던 중 전란으로 젊은 청년들이 싸움터에 나가게 되었고, 총각 역시 갈 수밖에 없었다. 총각은 처녀에게 1년만 기다려주면 돌아와 결혼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떠났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총각이 돌아오지 않자 처녀의 부모님은 처녀를 단념시키고 시집보내려 했다. 처녀 역시 더 이상 총각을 기다리는 일이 허사임을 알고 결혼을 승낙했다.

드디어 처녀가 혼례를 치를 날이 되었는데, 그날 전장에 나가 불구가 되어 전국을 떠돌아다니던 총각이 고향에 돌아오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을 따라 혼사집에 들어간 걸인 총각은 처녀가 혼례를 치르는 것을 알고 망연자실하게 되었다. 처녀 역시 총각을 알아보고 아연실색했다.

처녀의 집에서 나온 총각은 예전에 처녀와 사랑을 속삭였던 장소에서 처녀를 그리워했는데, 혼례식을 마친 신부 역시 그 장소에 찾아왔다. 총각을 만난 처녀는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것을 결심하며, 결국 이생에서는 사랑을 이루지 못할 것을 알고, 저승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함께 못 속에 몸을 던졌다.

처녀와 총각이 죽은 후 갑자기 산골에 큰 바위 두 개가 생겨났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를 괴이한 일이라 여겨 괴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이 두 개의 바위가 처음 생겨났을 때 하나는 만연산 위에, 다른 하나는 폭포 옆에 있었는데, 어느 날 폭풍우가 쏟아지며 천둥소리가 나더니 만연산 위에 있던 바위가 굴러 내려와 폭포 옆의 바위에 나란히 놓이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것을 일러 또 한 번의 괴이한 일이 일어났다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괴바위 전설」 주요 모티프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처녀와 총각이 못에 몸을 던진 후 생겨난 두 개의 바위에 대한 유래’이다. 「괴바위 전설」은 사물 명칭 유래담으로 자연물에 속하는 암석 유래담이다. 이 유래담은 처녀와 총각을 상징하는 두 개의 바위가 생겨난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만연산 위와 폭폭 아래에 각각 떨어져 있던 바위가, 폭풍우가 쏟아지고 천둥소리가 난 후 만연산 위에 있던 바위가 굴러 내려와 나란히 있게 되었다는 화소가 추가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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