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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천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24
한자 -川由來
이칭/별칭 「효자천 유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집필자 한미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소자천의 유래」 『화순의 전설』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 - 「효자천 유래」 『전남의 전설』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 「소자천의 유래」 『화순군 마을 유래지』에 수록
관련 지명 효자천 -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찰동 마을
성격 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효부 전씨|시아버지
모티프 유형 효행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찰동 마을에 있는 소자천과 효부 전씨에 얽힌 이야기.

[개설]

「소자천 유래」 이야기는 동면 찰동 마을, 과부 며느리가 호랑이에게 잡혀가던 홀시아버지를 끝까지 쫓아가 구해냈고, 그로 인해 마을에 효행비가 세워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소자천의 유래」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1991년에 전라남도에서 발행한 『전남의 전설』에 「효자천 유래」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또 1996년 화순군청에서 간행한 『화순군 마을 유래지』「소자천의 유래」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소자천은 화순군 동면 찰동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으로 본래 이름은 효자천이다.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에 전씨(錢氏) 성을 가진 효부가 있었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어려운 생활에도 홀로 계신 시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모셨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저녁을 먹고 시아버지가 마당에 멍석을 펴 놓고 그 위에서 잠깐 잠이 들었다. 옆에서 시부에게 부채질을 하던 며느리도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런데 며느리의 꿈속에 시아버지가 “나 좀 살려라!”고 외치며 사라지는 것이었다. 며느리가 놀라 깨어보니 꿈이었다. 그런데 옆을 보니 시아버지는 안 보이고 사립문 밖으로 흰옷만 번듯 사라졌다. 며느리가 쫓아가보니 호랑이가 시부를 등에 업고 가는 것이었다. 며느리는 힘껏 호랑이를 쫓아가 시아버지를 돌려 달라 소리를 쳤지만 호랑이는 이미 냇물을 건너 산으로 도망가 버렸다. 며느리가 애절하게 울면서 냇물을 건너 시아버지를 돌려 달라 했더니, 며느리의 효심에 호랑이가 감동해서 시아버지를 버리고 달아났다. 이 소문이 온 마을에 전해져서 마을 사람들이 큰 돌을 하나 구해 ‘효부 전씨지려(孝婦錢氏之閭)’라 새긴 후 세웠다. 그러나 지금은 비는 없어지고 시냇물만 ‘소자천’이란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모티프 분석]

「소자천 유래」 이야기의 모티프는 ‘효행’이다. 며느리가 호랑이에게 잡혀가는 시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이를 본 호랑이가 그 효심에 감복하여 시아버지를 놓아주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며느리의 효행에 관한 이야기로,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며 전승되고 있는 이야기다. 특히 부모에 대한 자식의 효행과 더불어 며느리의 시부모에 대한 효행을 강조하는 이런 유형의 이야기는, 이야기 전승 집단에게 부모에 대한 효 의식을 더욱 강화시켰을 것이며, 특히 조선조 충효 사상의 강화와 더불어 더욱 성행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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