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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어굴의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34
한자 黃魚屈-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집필자 김자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황어굴의 전설」 『화순의 전설』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7년 - 「물돌아 감도는 곳에 한 정자 새로운 물염정」 『한국의 화순』에 수록
관련 지명 황어굴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신장보[거창 신씨]|아내|친구|여인
모티프 유형 쌀바위 전설 유형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일대에서 황어굴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황어굴의 전설」은 신씨의 수양을 돕기 위해 하늘에서 쌀이 나오는 바위를 알려주었으나, 한순간의 욕심으로 쌀 구멍이 막혀 더 이상 쌀을 얻지 못한 이야기 구조를 지닌 쌀 바위 전설의 유형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황어굴의 전설」이란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또 1997년 최성은이 발행한 『한국의 화순』「물돌아 감도는 곳에 한 정자 새로운 물염정」이란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화순군청 홈페이지 ‘향토 자료’ 항목에도 「황어굴의 전설」이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거창 신씨 신장보라는 사람이 물염적벽 굴에서 공부를 하였다. 그 아내가 장항리 먼 길에서 매일 하루에 세 번씩 밥을 지어 남편의 뒷바라지를 했다. 이에 하늘이 감복하여 바위틈에서 쌀이 나오게 하고 선녀로 하여금 밥을 짓게 하였다. 어느 날 친구가 놀러와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밤을 같이 보내게 되었다. 바위에서는 쌀이 한 사람 분량만 나오기 때문에 신씨는 젓가락으로 쌀이 더 나오기를 바라며 바위틈을 쑤셨다. 그러자 쌀은 나오지 않고 붉은 피만 흐르고 선녀는 말없이 사라졌다. 이에 신씨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다시 열심히 공부에 전념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어여쁜 여인이 한밤중에 머물 곳이 없다면서 신씨가 있는 굴에서 쉬기를 청하였다. 마땅한 명분이 없어 거절하지 않고 굴에서 쉬게 하였다. 그러나 여인의 잠든 모습에 음욕을 느낀 신씨가 자신도 모르게 여인을 범하려고 하자 갑자기 호랑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신씨의 눈과 귀가 멀어버렸다. 산신이 신씨를 시험하기 위해 여인을 보냈던 것이었다. 이에 신씨는 자신의 공부가 미천함을 알게 되어 굴 앞의 물로 뛰어들어 자결하였다.

얼마 후 황금 물고기가 물속을 노니는 것을 사람들이 보게 되었고, 사람들은 이 굴을 황어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황어굴의 전설」의 주요 모티브는 광포 전설인 쌀 바위 전설 유형의 구조와 같다. 「황어굴의 전설」은 여기서 이야기가 중단되지 않고 초인이 등장하여 신씨를 시험하였으나 실패하여 결국 주인공은 스스로를 자책하여 물에 빠져서 황금 물고기가 되었다는 이야기 구조를 가졌는데, 이 구조는 초인이 등장하는 신이담 유형에 속함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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