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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암과 송 장자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41
한자 龍仙庵-宋壯者-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용곡리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용선암과 송 장자」 『화순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용선암 -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용곡리 용촌 마을
관련 지명 용선암골 -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용곡리 용촌 마을
채록지 용촌 마을 -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용곡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송씨 총각|노스님
모티프 유형 효행담|풍수지리담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용곡리 용촌 마을에서 효자 송 장자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용선암과 송 장자 이야기」는 가난했지만 효행이 깊었던 송씨 총각이 용선암의 노스님이 잡아준 묏자리에 아버지를 장사(葬事)하여 부자가 되었지만, 노스님의 당부를 잊어버려 망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용선암과 송 장자」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고, 화순군청 홈페이지의 ‘향토 사료’ 항목에도 「용선암과 송 장자」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화순군 북면 용곡리 용촌(龍村) 마을에는 용선암(龍仙庵)이라는 암자가 있었으며, 송씨 총각에 얽힌 전설이 전한다. 용촌 마을에는 송씨 총각이 늙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난하게 살았다. 송씨는 천성이 온후하고 효심이 지극하여 날마다 남의 일을 돌보아 주면서 얻은 품삯으로 어버이를 봉양함에 온 정성을 다했다. 어느 해 늙으신 아버지가 시름시름 노병으로 앓아눕자 효자 송씨는 팔방의 명의를 찾아 약을 짓고, 산해진미(山海珍味)를 구하는 등 아버지의 구환(救患)에 정성을 다하였다. 그러나 송 장자의 정성에도 아랑곳없이 아버지의 병은 점점 더하여 마침내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러나 장사 지낼 묏자리가 없어 걱정을 하고 있던 중 용선암의 노승이 절 부근 길가에 묏자리를 정하여 장사 지내게 하였다. 장례를 마치고 용선암의 노스님이 송씨를 불러 아버지의 묏자리가 부자가 될 자리임을 알려주면서 재산이 은수저 서 말이 되면 반드시 타지방으로 이사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 후 송씨 총각은 어느 현숙한 규수에게 늦장가를 들어 알뜰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는데 과연 스님의 예언과 같이 마을의 거부가 되었다. 그리하여 송씨는 말년에 천석의 부호가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다. 그런데 재산이 은수저 서 말이 되었음에도 스님의 당부를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조금씩 가산이 기울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전부 탕진되고 말았다. 그때서야 송 장자는 노스님의 말이 생각나 후회를 하였지만 이미 소용이 없었고 걸인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모티프 분석]

「용선암과 송 장자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효행담과 풍수지리담이다. 송씨 총각은 가난하게 살았지만 지극 정성으로 부모를 봉양하였고, 이에 용선암 스님이 묏자리를 잡아 주게 된다. 부자가 될 묏자리는 송씨의 효행 때문이다. 이후 은수저 서 말이 되면 이사를 가라는 충고를 무시한 송 장자는 망하게 되는데, 이는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일종의 금기를 어겼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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