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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리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49
한자 大庇里由來
이칭/별칭 대비동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대비리
집필자 김자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대비리 유래」 『화순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대비리 -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대비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김씨 처녀|신종
모티프 유형 인물담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대비리의 유래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대비리 유래」는 가난한 김씨 집안의 딸이 신종에게 물을 떠준 계기로 태자비가 되었다는 이야기로 인물담에 속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대비리 유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또 화순군청 홈페이지의 ‘향토 사료’ 항목에도 같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고려 신종 때의 일이다. 가난한 김씨 집안의 딸이 어리지만 품행이 단정하여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다. 어느 날 신종이 미복 차림으로 민정을 살피고자 마을로 나왔다가 목이 말라 물을 찾았다. 마침 김씨 처자가 물을 뜨고 있기에 달라고 청하였다. 이에 처자가 물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워 물을 건넸다. 왕이 이상히 여겨 연유를 물으니, 체하지 않게 천천히 드시라는 의미라고 말하였다. 왕이 기특하게 여기며 물을 마셨으며, 모든 일을 마친 후 궁으로 돌아갔다.

한편, 왕이 갑자기 병석에 눕게 되자 태자로 하여금 자신의 뒤를 잇게 하고자 하였으며, 태자비로는 버들잎을 띄웠던 처녀를 간택하고자 하였다.

그렇게 하여 처녀는 태자비가 되었고, 사람들은 왕비가 태어난 마을이라고 하여 마을 이름을 대비동이라고 하였으며, 물을 뜬 샘을 왕비 샘 혹은 왕샘이라고 하였다. 후대에 와서 사람들이 왕비의 비(妃) 자에 계집 녀(女)가 들어있으면 가난하다는 풍설로 인해 가릴 비(庇)로 바꾸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샘 이름도 참샘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대비리 유래」의 구조는 왕건장화 왕후의 만남에 대한 전설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 이 설화는 인물담에 속한다. 또한 마을에서는 왕비가 태어난 곳이라고 하여 대비리라고 이름 하였다는 마을 유래담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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