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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50
한자 玉女峯-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집필자 김자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옥녀봉」 『화순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옥녀봉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선녀|청년|마을 사람들|옥황상제
모티프 유형 신이담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있는 옥녀봉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옥녀봉 이야기」는 어느 마을 청년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의 거울을 훔쳐 자신의 아내로 삼고자 하였으나 구슬피 우는 선녀의 노래를 듣고 죄책감을 느껴 다시 하늘로 올려 보냈다는 이야기이다. 신이담 중에서 백조 처녀 설화 유형에 속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옥녀봉」이란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또 화순군청 홈페이지 ‘향토 사료’ 항목에도 「옥녀봉」이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하늘의 마고신선(麻姑神仙)이 옥녀봉 산봉우리에서 수십 명의 선녀들과 연희를 하였다. 이때 산 아래 살던 젊은이가 이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다가 한 선녀의 거울을 몰래 훔쳤다. 연희가 끝나 모두 돌아가는데, 거울을 잃어버린 선녀만 하늘로 돌아가지 못하였다.

젊은이는 그 선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는데, 사람들이 선녀의 노래를 듣기를 원하자 선녀는 슬프게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들은 사람들은 너무나 슬퍼서 모두 돌아갔고, 거울을 훔쳤던 젊은이는 선녀를 붙잡은 것이 잘못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날 밤 젊은이의 꿈에 옥황상제가 나타나 선녀를 돌려보내 주면 죄를 묻지 않겠다고 하였고, 꿈에서 깬 젊은이는 그대로 행하였다. 이후 사람들은 선녀가 하강하였던 곳을 옥녀봉이라고 하였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곳은 옥녀탄금형이란 명당이라고도 한다.

[모티프 분석]

「옥녀봉 이야기」의 주요 모티브는 청년이 선녀의 거울을 훔쳐 자신의 배필로 삼으려고 하였으나, 슬피 우는 선녀의 모습에 죄책감이 들어 다시 하늘로 돌려보냈다는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기에 ‘백조 처녀 전설’ 유형에 속함을 알 수 있다. ‘백조 처녀 전설’ 유형은 광포 전설로, 선녀의 옷을 훔친 나무꾼이 그 선녀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여 아이들을 낳고 살다가 다시 하늘로 돌려보낸 이야기 유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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