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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산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51
한자 飛鳳山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집필자 김자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비봉산 전설」 『화순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비봉산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농부|봉황새|나그네
모티프 유형 신이담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 있는 비봉산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비봉산 전설」은 새를 싫어하는 한 농부가 남몰래 불을 질러 영험한 새들을 모두 불태워 죽임으로써 마을에 재앙이 끊이지 않았으나, 지나가던 나그네로부터 축대를 쌓으라는 말을 들어 재앙이 해소되었다는 내용으로 이 설화의 유형은 신이담에 속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비봉산 전설」이란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또 화순군청 홈페이지의 ‘향토 사료’ 항목에도 같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비봉산에는 각양각색의 새들이 울창한 송림 속에서 모여 살았다. 이 새들은 영험하여 나라에 변고가 생길 때마다 요란스럽게 울었다고 한다. 하지만 새들이 아무리 영험하다고 하여도 산 밑에 사는 사람들은 새의 배설물과 그 악취에 곡식이 자라지 않는 피해를 입고 있었다.

어느 날 산 밑에 사는 한 농부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남몰래 산에 불을 질러 새들을 모두 죽게 했다. 다음 날 시커멓게 타버린 산을 보고 마을 사람들은 깜짝 놀랐지만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른 사실은 누구도 알지 못하였다.

한편, 어디선가 날아 온 봉황새 암컷 한 마리가 죽어 있던 수컷 봉황새 주위를 선회하면서 슬피 울다가 7일 만에 피를 토하고 그 옆에 죽었다. 사람들은 이를 불쌍히 여겨 그 자리에 함께 묻어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영험한 새들이 모두 죽음으로써 마을에는 재앙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였다.

다행히 지나가던 나그네가 그 사실을 알고 산에 대(臺)를 쌓으면 재앙이 없어진다고 방안을 알려 주었다. 이에 사람들이 ‘봉란대’란 이름의 대를 쌓았고, 그때부터 재앙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비봉산 전설」의 주요 모티브는 보통의 동물이 영험한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신이담이라 할 수 있다. 영험한 새들이 살고 있는 비봉산에 한 농부가 이기심으로 불을 질러 모든 새들이 죽으면서 마을에는 재앙이 닥쳤고, 새알처럼 생긴 봉란대를 축조한 후에 비로소 재앙이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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