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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 하씨 집안, 야사 마을에 자리잡다.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A020201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마을/마을 이야기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야사 마을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정병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하윤구 야사 마을 입향 1600년 경 - 1600년경 30세의 하윤구가 영신마을에서 야사 마을로 입향하였다.
하윤구 사마시 합격 1610년 - 하윤구가 40세가 되던 해에 사마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진학하였다.
마을지 이서천[영신천]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마을지 규남 박물관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164번지

[진양 하씨 집안이 화순에 오기까지]

야사 마을이 화순 실학 마을로 자리 잡는데, 진양 하씨의 역할이 매우 컸다. 진양 하씨가 화순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영신 마을에 입향을 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이는 1597년경 하대표(河大豹)[1550~1622]가 야사 마을에서 영신 마을로 이주하면서부터로 알려져 있다.  동복 진양 하씨 후손들은 그 이전에 여산 군수를 지낸 하치(河治)가 동복으로 이주할 때 서출동유(西出東流)의 풍수지리를 찾아 온 곳이 무등산에서 야사 마을로 흐르는 이서천이 있는 영신 마을이었다고 말한다. 하치가 동복으로 이주하였다는 기록은 있으나 그곳이 영신 마을이라는 명확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입향 연대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하대표는 퇴계의 문인 정구김부륜이 동복 현감을 지낼 때 종유(從遊)[학식이나 덕행이 높은 사람을 좇아 함께 지냄]하였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곧바로 의주의 행재소[왕이 상주하는 궁궐을 떠나 멀리 나들이할 때 임시로 머무르는 별궁]를 찾았고, 이어 명나라 이여송 군대의 평양진군 시에 병차를 이송하는 직무를 수행하여 한성부 참군이 되어 어가(御駕)의 한양 귀환 때 호위를 맡기도 하였다. 이후 야사 마을에 잠시 살다가 영신 마을에 입향하여 터전을 일구었다. 2013년 현재도 영신 마을에는 입향 이후 계속해서 터전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는 진양 하씨들이 있으며 진양 하씨 재각, 하대표 무덤, 하대표 이후 야사 마을로 이주하여 터를 일군 하대표의 아들 하윤구 무덤 등 진양 하씨 삶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영신 마을에서 다시 야사 마을로…]

영신 마을과 야사 마을은 약 4㎞ 정도 떨어져 있다. 이서면 영평리 영신 마을 입구에 서서 고개 들어 뒤를 바라보면 무등산 규봉암이 한눈에 들어오며, 영신 마을에서 동쪽 이서천을 따라 화순 적벽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뽕나무밭이 펼쳐지고 왼쪽으로 거대한 화순 야사 마을 은행나무가 보이는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의 이서천 위로 야사 제1교를 건너면 전통 방식의 건축물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에 야사 마을이 있다.

야사 마을에서 실학의 선구자, 진양 하씨가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린 것은 1600년경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과 후손들에 의하면 인근의 영신 마을에 터를 잡고 살던 하대표의 아들 금사(錦沙) 하윤구(河潤九)[1570~1646]가 영신 마을에서 야사 마을로 옮겨 터를 잡은 때를 진양 하씨가 본격적으로 야사 마을에 입향하고, 생활하기 시작한 때로 보고 있다. 그래서 하윤구의 호를 야사 마을의 옛 이름 가운데 하나인 금사(錦沙)라고 했다고도 한다.

하윤구에 의해 진양 하씨의 야사 마을에서의 삶이 본격화 되었으며 이후 그의 아들 하위보, 손자 하성구, 증손자 하영청, 그리고 하영청의 증손인 하백원 등이 야사 마을에서 명맥을 이으며 살아왔다.

일제 강점기의 조사보고서인 『조선의 성(姓)』에서는 야사 마을을 진양 하씨 동족 마을로 규정하고 있다. 야사 마을은 2013년 현재 진양 하씨 사람들이 45%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규남 하백원을 기념하는 규남 박물관과 함께 진양 하씨 집안의 명맥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정보제공]

  • •  하상래(남, 1946년생, 규남 하백원 선생 후손)
  • •  하성래(남, 1935년생, 규남 하백원 선생 후손)
  • •  하태명(남, 1961년생, 이서면 야사리 야사 마을 사무장, 규남 하백원 선생 후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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