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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 동지 풍속. 동지는 24절기 가운데 밤이 가장 긴 때다. 이때는 시식으로 팥죽을 먹고 나이 한 살을 먹었다 한다. 『동국세시기』에는 이날 팥죽은 찹쌀가루로 새알 모양의 떡을 만들어 죽에 넣고 꿀을 타서 시절 음식으로 삼아 제사에 쓰며, 문에 뿌려서 상서롭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고 하였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도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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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액을 막기 위하여 제웅을 버리거나 깨끗한 종이에 밥을 싸서 물에 던져 넣는 풍속. 세시기에는 “깨끗한 종이에 흰밥을 싸서 물에 던지는 것을 어부시라 한다.”고 하였다. 삼척 등 영동 지역에서는 주로 어부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가정의 안녕을 축원하는 민간신앙 의례인 어부슴은 농어촌에서 두루 행하지만 특히 어촌과 삼척 등 영동 지역에서 일반화된 액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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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력에서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 더 보태진 달. 윤달은 윤월(閏月)이라고도 불린다. 윤달이 있는 해는 13개월이다. 가외로 더 있는 달이기 때문에 공달[공월(空月)], 덤달, 여벌달, 남은달이라고 부른다. 윤달에는 아무런 재액(災厄)이 없기 때문에 이장 등 평소 꺼리던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전혀 거리낌이 없다고 믿어 왔다. 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 간 차이를 조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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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 사람들이 예부터 착용해 온 의복이나 이와 관련된 생활 풍속. 한 나라의 고유 의상은 그 나라의 문화를 상징하며, 의생활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그 시대의 사회·경제·정치 여건 변화를 반영한다. 의생활 관련 기록은 상류사회 의상에 국한되어 있고, 역사에서 주체를 형성해 온 서민 대중의 복식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다. 의생활은 인간이 태어나서 자라고 죽음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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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위를 피하고 여가를 즐기기 위하여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하루를 즐기는 놀이. 무더운 날씨에 농사일로 힘든 고달픔을 잊고 마음껏 하루를 즐기는 천렵은 물맞이, 탁족, 모래찜질 같은 풍속과 함께 여름철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행해졌다. 조선시대의 모습을 전하는 풍속화에는 양반들이 천렵을 하는 그림이 많이 남아 있다. 그 가운데 김득신(金得臣)[1754~1822]의 「천렵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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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 추석 풍속. 추석은 풍요로운 계절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이 있는 명절이다.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있듯 8월은 한 해 농사가 다 마무리된 때여서 봄철 농사보다 힘을 덜 들이고 일을 해도 신선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은 추석이 명절 중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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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 한식 풍속의 특징. 한식 유래와 관련해서 두 가지 설이 있다. 중국에서는 춘추시대 진나라 문공의 충신 개자추(介子推)가 문공의 사과와 설득에도 불구하고 면산에 숨어서 나오지 않고 이날 불에 타서 죽었기 때문에 불을 쓰지 않는다고 전한다. 다른 하나는 개화(改火) 의례에서 유래한다는 설이다. 선인들은 모든 사물에는 생명이 있으며, 생명이란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