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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하의 민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0370
한자 李鍾夏-民畵
영어공식명칭 Lee Jongha’s Folk Paint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강원도 삼척시 엑스포로 54 삼척시립박물관
집필자 임호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장처 이종하의 민화 - 강원도 삼척시 엑스포로 54[삼척시립박물관]지도보기
성격 미술작품
작가 이종하
서체/기법 민화
소유자 삼척시립박물관
관리자 삼척시립박물관

[정의]

이종하가 그린 민화.

[개설]

이종하(李鍾夏)[1895~1968]는 이규황(李圭璜)[1868~1926]의 장남으로, 아버지 이규황에게서 석강황승규(黃昇奎)[1886~1962]와 함께 그림을 배웠다. 이종하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부남2리에 살았다. 이종하의 작품은 상당히 많이 남아 있어 친척, 후손, 마을 사람들은 이종하의 작품을 제례용 또는 혼례용 병풍으로 사용하고 있다. 근덕면 부남2리에서는 이종하 집안을 일컬어 ‘병풍 할아버지네 집’이라 하기도 한다. 이종하는 젊은 시절 고기 잡는 큰 배의 선주였다고 하며, 부인이 일찍 사망하고 사업에 크게 실패한 뒤 그림을 그려서 생계를 유지하였다고 한다. 그는 이규황-황승규-이종하로 이어지는 강원도 삼척시 일대 민화 계보상 마지막 인물이다.

[형태 및 구성]

이종하의 효제문자도는 마치 한 패턴으로 찍어낸 듯 똑같다. 화제, 문자, 그림은 상중하 3단 구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는 이규황, 황승규의 맥을 고스란히 잇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림 상단에 고사 화제인 4언 절구 글씨를 좌우대칭으로 썼으며, 가운데에는 문자도를 배치하였다. 글자 속의 상감 양식인 칠보, 꽃 등의 문양이나 장식 면에서 글자 상징물들의 형식이 놀라울 정도로 아버지 이규황의 양식을 답습하고 있다. 병풍 하단의 화조도는 선이 굵고 시원한 필력을 선보인 황승규의 체본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그렸다. 그러나 매 폭 위치를 약간 바꾸었을 뿐 너무나 정직하게 그려서 경직된 느낌마저 든다. 이종하가 그린 문자도는 먹선을 메우는 듯 그렸다.

[특징]

이종하 그림의 본은 아버지인 이규황, 그림의 체는 황승규로부터 각각 물려 받은 것으로 이해된다. 현재 삼척시립박물관에는 황승규이종하 작품을 기본으로 하여 취소(翠巢)김창익(金昌益)이 그린 작품이 전해지고 있다. 이종하의 효제문자도 병풍은 뒷면에 여백으로 남아 있거나 글씨가 있는 경우 반드시 주변 유명 서화가의 필적이 남아 있다. 병풍 후면에는 제작 연대를 기록한 것도 있다. 현재 이종하의 작품은 가회민화박물관, 삼척시립박물관, 이종하의 친인척들이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규황-황승규-이종하로 이어지는 강원도 삼척 지방을 비롯한 강원도영동 지역 민화의 전통 계보를 이은 마지막 인물이라는 점에서 역사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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