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사용하는 돌과 관련한 언어나 언어적 용법. 돌 방언은 돌 일과 관련한 일체의 어휘를 말하는 것으로, ‘속돌·왕돌·먹돌’ 등 돌의 종류와 ‘끌·알기·돌자귀·돌도치·메’ 등 돌을 다루는 연장, 그리고 ‘고지돌·방에·돌구시·등돌·돌하르방·팡돌’등 돌로 만들어진 생활 용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1. 돌의 종류 o속돌: 화산의 용암이 갑자기 식어서 생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돌로 쌓은 담. 돌담은 서귀포를 비롯한 제주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배어 있는 문화유산이다. 돌 많고, 바람 많은 제주 섬에 사는 사람들은 곳곳에 널려 있는 돌담을 활용하는 지해를 발휘해 왔다. 집을 지을 때는 물론이고, 울타리를 쌓거나 밭의 경계를 구획지을 때도 돌담을 활용하였다. 돌담은 외구의 침입을 막는 방어 시설로, 또는 신들의 성소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무덤 주위로 네모지거나 둥글게 둘러싼 돌담. ‘산담’은 무덤 주위를 둘러쌓은 돌담으로, 무덤이 망자의 집이라면 ‘산담’은 망자의 집 울타리인 셈이다. 산담 한쪽에는 신이 드나드는 출입문인 ‘시문’을 만드는데, 남성 묘인 경우는 왼쪽에, 여성 묘는 오른쪽에 50cm쯤 터 놓는다. 시문은 제삿날 자손들이 차려 주는 음식을 먹기 위해 후손의 집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집의 대문 대신 가로 걸쳐 놓는 나무. 예전 제주에서는 집집마다 대문 대신 ‘정낭’을 사용하였다. ‘정낭’은 거릿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대문 대신 가로 걸쳐 놓는 길고 굵직한 나무를 말한다. 지역에 따라서 ‘정남·정살·정술·징낭’이라고 부른다. 정낭은 주인이 있고 없음을 나타내는 도구이자, 마소의 출입을 막는 역할을 하였다. 정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