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말에서 고려 전기까지 활동했던 전라남도 영암 출신의 승려. 구림(鳩林) 출신으로 속성은 김씨, 자는 광종(光宗). 경보(慶甫)[869~948]는 법명이다. 아버지는 알찬(閼粲) 김익량(金益良)이며, 어머니는 박씨이다. 출생지 구림에 대해서는 영암 구림으로 보는 견해와 계림(鷄林), 즉 경주의 이칭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경보는 어려서 부인산사(夫人山寺)[현 대구광역시 부인사]...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던 영암 고미현 서원에서 종을 주조하였던 사실을 알려 주는 고려 전기의 주종 명문. 고미현 서원 종명(古彌縣 西院 鐘銘)은 영암 고미현의 사찰인 서원에서 주조되었던 서원종(西院鐘)의 종신(鐘身)에 주조 사실을 기록한 명문(銘文)이다. 서원종은 원래 고미현의 서원에서 963년(고려 광종 14)에 주조하여 전해 왔는데 일본으로 흘러가 2013년 현재 히로시마 현[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