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 지역에 있었던 조선 시대 행정 구역. 조선 시대 인문 지리서인 『택리지(擇里志)』를 살펴보면 부여현은 옛 백제의 도읍으로 조룡대(釣龍臺)·낙화암(落花巖)·자온대(自溫臺)·고란사(皐蘭寺)와 같은 백제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었다. 『택리지』에서는 부여의 지역적 특징으로 경치가 매우 훌륭하며, 땅이 기름져 부유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였다. 다만 도읍으로는 지대가 좁아...
조선 후기 부여 지역에서 민란을 일으킨 반란군 수장. 이몽학(李夢鶴)[?~1596]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가계에 대해서는 자세히 전하지 않으며, 왕족의 서얼 출신으로 서울에 살았으나 품행이 좋지 않아 아버지에게 쫓겨나 충청도와 전라도 등지를 전전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조경남(趙慶男)이 쓴 『난중잡록(亂中雜錄)』에는 “이몽학이 본래 흉하고 교활한 무리로서...
1596년 이몽학의 주도로 부여 지역에서 발생한 반란 사건. 이몽학의 난은 임진왜란 중에 발생한 크고 작은 반란 사건 가운데 하나이다. 홍산(鴻山)[현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에서 시작된 반란군은 1596년(선조 29) 7월 홍산, 임천, 정산 등을 함락시키고 홍주로 진격하였으나, 관군의 대처로 홍주성 점령에 실패하였다. 이후 반란군은 전열을 잃었고, 주동자였던 이몽학(李夢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