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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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道雲門寺石造四天王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진관스님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청도 운문사 석조사천왕상 보물 제318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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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청도 운문사 석조사천왕상 보물 재지정 |
현 소장처 | 청도 운문사 석조사천왕상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
성격 | 석조|사천왕상 |
크기(높이) | 151㎝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사 작압전에 있는 석조 사천왕상.
[개설]
청도 운문사 석조사천왕상(淸道雲門寺石造四天王像)은 작압전(鵲鴨展) 안에 석조 여래 좌상과 함께 봉안되어 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1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돌기둥에 세운 것처럼 보인다 하여 사천왕 석주로 더 알려진 조각상이다. 작압전 안을 들어서면 중앙에 석조 여래 좌상이 있고 그 좌우에 각기 2구의 사천왕상을 배치해 놓았다. 오른쪽에 다문천왕과 지국천왕이 자리하고, 왼쪽으로 광목천왕과 증장천왕이 자리하고 있다.
[형태]
작압전 안에 봉안되어 있는 4구의 사천왕상은 높이가 151㎝에서 163㎝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서방 광목천왕과 북방 다문천왕의 높이가 비슷하고, 증장천왕과 지국천왕이 비슷하다. 봉안할 장소와 배치 방법을 미리 고려하여 제작했던 것 같다.
사천왕상은 신체의 높이에 비해 체구는 약해 보이고, 얼굴 생김새가 부드러운 것으로 보아 880년에 만들어진 보조 선사탑(普照 禪師塔) 사천왕상 등 9세기 승려들의 묘탑에 조각되어 사천왕상과 흡사하다.
[특징]
청도 운문사 석조사천왕상은 석굴암과 같이 판석 형태의 석재에 사천왕상을 조각한 것이다. 사천왕상이 봉안되어 있던 작압전은 본래 벽돌을 쌓아올린 전탑 형식의 전각이었다. 따라서 사천왕상은 사면의 벽체에 부착되어 있거나 현재의 배치대로 좌우 벽면에 부착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사진으로 유추해 보면 작압전이 그리 단단한 건조물이 아니었던 것 같다. 따라서 무거운 사천왕 석주가 붙어 있기에는 어렵지 않았을까 짐작되기도 한다. 더구나 현존하는 대부분의 전탑에는 사천왕상이 아니라 인왕상이 배치되어 있다. 그렇다면 현재와 같이 바닥에 놓았을 가능성도 있으나 석굴암과 조상이 흡사한 점을 감안하면 본래 자리가 바닥이었다는 점도 무리가 따른다.
[의의와 평가]
현존하는 사천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로 감은사지 삼층 석탑 사리기 사천왕상과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 사천왕 문전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낯설어 보이는 갑옷과 이국적인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9세기에 들어와 석탑, 부도, 석등 등에 표현되는 사천왕상의 얼굴은 부드러우며, 중국인 또는 한국인의 얼굴과 비슷하다. 운문사의 사천왕상도 이와 흡사할 뿐만 아니라 석굴암 사천왕상을 계승한 것으로 봐서 9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