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7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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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道長淵寺址東-西三層石塔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108-1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오정현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0년 9월 16일 - 청도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 보물 제 677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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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청도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 보물 재지정 |
현 소재지 |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108-1 |
원소재지 |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108-1 |
성격 | 탑 |
양식 | 이중기단 전형양식 |
재질 | 석조 |
크기(높이) | 4.29m[동탑]|4.53m[서탑]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청도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쌍탑.
[개설]
청도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淸道 長淵寺址 東·西 三層 石塔)은 1980년 9월 16일 보물 제677호로 지정된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이다. 사찰의 이름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장연사 또는 홍경사로 전해올 뿐 정확한 문헌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절터 서편 동창천의 소(沼)를 장연(長淵)이라고 하는데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터에는 동·서로 두 탑이 세워져 있으며, 서탑은 일찍이 무너졌던 것을 1979년 12월 원래의 자리에 복원해 놓은 것이다. 동탑에서는 1984년 해체 및 보수 과정에서 1층 탑신석 윗면에서 목제 금칠 사리합과 그 내부에서 녹유리 사리병이 봉안된 사리 장치가 발견되었다. 이때 발견된 사리는 새로운 용기에 넣어 재봉안되었다.
[건립 경위]
청도 장연사지 삼층석탑은 상층 기단의 탱주가 1개로 줄어든 점과 옥개석의 층급 받침이 4단인 점 등으로 보아 9세기 통일 신라 때 세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절터에서는 기와 조각이 다수 확인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쪽의 실개천 너머 과수원에는 당간지주가 일부 파손된 채 남아 있다.
[위치]
청도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장연사지 내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쌍탑으로 신라 왕경인 경주에서 건천∼산내면을 지나 청도와 밀양으로 갈라지는 청도군 매전면에서 밀양 방향으로 남쪽 약 3.7㎞ 지점에 있다. 국도 58호선을 따라가다가 매전 초등학교를 지나 장연 1리 마을로 진입하여 청도 학생 야영장 방향으로 들어간다. 2㎞ 앞 호화교를 지나 장연사 방향으로 우회전 후 왼쪽으로 접어들어 가면 낙동강 지류인 동창천 건너편의 낮은 구릉 지대에 조성된 감 밭 내에 위치한다.
[형태]
청도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모두 상·하 이중 기단의 3층탑이다. 통일 신라의 전형적인 석탑 형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기단부 탑신 받침의 형태와 지붕돌인 옥개석의 낙수면 경사 등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서탑의 경우 도괴된 후 복원할 때 기단부에 다수의 부재가 새로 추가되어 원래의 형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동탑과 서탑 모두 기단에 1주씩의 탱주와 지붕돌인 옥개석 하부에 4단의 받침석을 두는 등 9세기 초반 신라 석탑의 양식을 보여준다. 탑 표면에는 부조나 기타 장식이 없다.
동탑과 서탑 모두 우선 지대석(地臺石)과 하층 기단을 하나의 돌로 한 8장으로 구성하고 각 면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를 모각하였다. 기단 위 얹은 갑석(甲石)은 4장으로 상면에는 각형(角形)과 호형(弧形)의 굄이 있다. 상층 기단은 4장으로 각 면에 우주와 탱주를 모각하고 그 위에 2장의 갑석을 얹고, 탑신을 받치기 위한 각형의 2단 굄을 두었다.
탑의 몸돌인 옥신 각 면에는 우주가 모각되어 있고, 지붕돌인 옥개석의 낙수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옥개석 받침 수는 5단으로 낙수면 상면에는 옥신을 받치기 위한 각형의 2단 받침이 모각되어 있다. 통일 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의 예와 비슷하다. 동탑의 상륜부는 없어졌고, 서탑에는 노반만 남아 있다. 지면에서 상륜까지 전체 탑의 높이는 동탑 4.29m, 서탑 4.53m이다. 서탑 옆으로는 서탑 기단부 복원 전 부재들이 나란히 놓여 있다.
[현황]
현재 동탑은 기단부의 침하 현상으로 인해 기단 부재 사이에 틈이 벌어져 있다. 상층 기단 모서리 부분이 파손되어 있고, 하층 갑석에도 부분적인 파손이 보인다. 기단 면석 일부분도 크게 파손되어 떨어져나간 상태이다. 상륜부는 노반석만 있고, 노반 받침석은 보이지 않는다.
서탑의 기단부는 복원을 한 상태라고는 하지만 상층 기단부의 부분 파손이 보이며, 노반석은 복원되었다. 옥개석 모서리 부분이 동탑보다 파손 정도가 심하며, 2층 탑신부는 상당히 마모되어 있다.
2012년 현재 동탑과 서탑 주변에는 보호 시설이 되어 있고,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1980년 9월 16일 보물 제67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1984년 동탑을 해체하여 보수하는 과정에서 1층 탑신석 윗면에서 목제 금칠 사리합과 녹유리 사리병이 봉안된 사리 장치가 발견되었으며, 운문사 동·서 삼층 석탑과 함께 청도 지역의 쌍탑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