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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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安驛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동안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여수경 |
관할 지역 | 동안역 -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동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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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역원 |
[정의]
조선 시대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동안리 일대에 있던 역원.
[개설]
역원(驛院)은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신구 관찰사·감사의 교대 장소나 외국 및 내국 사신의 경유지, 수령을 맞이하는 장소 등 지방 행정의 공식적인 행례나 공무 및 일반 여행자에 대한 편의 제공의 복합적 기능이 수행되었던 곳이다.
[관련 기록]
동안역(東安驛)은 『한국 지리지 총서』 부읍지 인동 편에 의하면 “인동부(仁同府) 서쪽 약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30리 거리이다. 대마(大馬) 1필(匹), 중마(中馬) 3필(匹), 복마(卜馬) 9필(匹)이다. 노비는 없고 이(吏) 142인, 급주(急走) 16명이다. 동쪽으로 양원역(楊原驛)과의 거리가 30리고 남쪽으로 칠곡 고평역(高平驛)과의 거리가 50리며 북쪽으로 개령(開寧) 부상역(扶桑驛)과의 거리가 15리다.”라고 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약목현(若木縣) 동쪽에 있는데 현과의 거리가 30리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 동안역은 인동현(仁同縣)에 속해 있었다. 인동현에는 속현으로 약목현(若木縣)이 있었는데 양원역이 인동현에 위치했다면 동안역은 인동현의 속현인 약목현에 있던 역이었다. 또한 19세기 초반에 제작된 「광여도(廣輿圖)」에서도 양원역을 찾아볼 수 있다. 18세기 중엽 영조(英祖) 연간의 조선 상황을 보여 주는 「광여도」의 경상도 인동부 지도를 보면 동안역 앞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뒤로는 약목창(若木倉)이 있다. 약목창을 넘어 박집산봉(朴執山烽)이 있다. 양원역 주변이 읍치였던 만큼 동안역 역시 약목창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당시 약목현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 역도 및 역로는 도로의 중요성에 따라 대로, 중로, 소로로 등급이 나누어진다. 등급은 노폭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역에 배치된 역호와 역마에 의해 정해진다. 따라서 역마 역시 대마, 중마, 소마로 나뉘고 대로, 중로, 소로 순서에 따라 역호 수도 비례하였다. 등급 기준에 의하면 동안역에서 보유하고 있던 역마의 수로 봤을 때 소로에 속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역마의 수효가 격감하여 역호 수가 ‘대로’에 해당된다 해도 역마의 수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현황]
약목현이 지금의 칠곡군 약목면 일대에 해당하므로 동안역은 지금의 칠곡군 약목면 동안리에 위치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