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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굳건한 버팀목 이달국 이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B030201
분야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마을/마을 이야기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삼리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호상

[정의]

마을의 굳건한 버팀목 이달국 이장

〔수박농사의 기운을 타고〕

낙동강 제방공사가 마무리되고, 수박농사가 막 시작되는 시기에 태어난 이달국이장은 달성군의 대표적인 젊은 이장이다. 삼리에서 태어나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대구로 나아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던 중 부모님의 권유 등을 배경으로 귀향한지 17년째 되는 전문 농사꾼이다.

〔이장으로서 마을 발전을 주도하다〕

마을 어른들의 권유로 이장을 맡은 지 5년차인 이달국 이장은 마을의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결사이자 전문 농사꾼이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마을 어른들을 모시고 부녀회와 함께 잔치를 벌이거나, 효도관광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을의 발전과 노인회, 부녀회 등의 활동을 위해 새로운 마을회관 건립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마을에 점차 증가하는 공장들과 주민들이 원만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아울러 마을 노인들의 잔심부름이나 대내외적인 일들을 도맡아 하는 등 마을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논공읍 이장협회에 참여하여 마을 숙원사업과 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을 군에 건의하여 관철시키고자 노력하기도 한다.

또한 이달국 이장은 지난 2005년 논공 농협 주선으로 대구교도소 측과 자매결연을 통해 행해지고 있는‘1사 1촌’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교도소 직원의 농촌체험 및 일손 돕기, 마을 농산물 직거래판매와 수익금으로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 돕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마을의 양배추농사를 주도하다〕

이달국 이장은 논공 양배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처음 귀향해서부터 지금까지 양배추 농사를 주로 해 오고 있다. 양배추의 품질향상을 위해 논공 지역 양배추농가들과 함께 작목반을 결성해서 활동하고 있다. 논공 지역 작목반은 40에서 50가구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달국 이장은 작목반 총무를 맡아 영농일지를 작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삼리1리 양배추는 낙동강의 범람으로 조성된 기름진 땅에서 재배된 것이라 품질이 전국에서 최고 좋습니다. 우리 양배추가 출하될 때 다른 지역 양배추가 출하를 늦춘다 합니다. 크기나 당도가 다른 지역거 보다 좋으니 가격도 높게 거래가 되지요. (이달국)

이렇듯 논공들에서 재배되는 양배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이달국 이장은 농사 규모도 마을에서 제일 크다고 한다.

〔마을의 미래, 젊은 이장의 미래〕

삼리1리 씩실마을의 주민들 대부분은 광산이씨들이다. 그러하기에 마을의 굳은 일이 있을 때에는 여느 마을보다 단결이 잘된다고 한다. 집안의 역사가 마을의 역사이기에 단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마을의 미래를 구상하기도 하였다. 마을의 유적지와 승호(씩늪), 그리고 낙동강을 연결하는 둘레 길도 구상해 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의 주요 작물인 양배추와 토마토 농업의 발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참고문헌〕

「대구교도소·달성 삼리1리, “자매결연 정 나눠요”」(『농민신문』, 2012년 6월27일)

「대구교도소, 소외이웃에 위문품 전달」(『대구신문』, 2015년 12월 21일)

〔정보제공자〕

이달국(남, 1965년생,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삼리1리 씩실마을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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