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6년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고령 지역 역사와 문화 등을 기록하여 펴낸 향토지.

[편찬/발간 경위]

1990년 5월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향토를 발전시키는 지침서로 삼기 위한 목적으로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정치, 경제, 행정, 교육, 체육, 산업 등을 총망라한 군지 발간을 위한 「군지편찬조례」가 만들어졌다. 1991년 6월 분야별 집필 위원을 위촉하기 시작해서 약 5년간의 자료 발굴과 연구를 통해 1996년 10월 간행되었다.

[형태]

1권 1책이다. 표제는 ‘고령군지(高靈郡誌)’이다. 크기는 가로 19㎝, 세로 26.5㎝이고, 총 1,408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내용]

『고령군지』는 지리, 역사, 정치, 행정, 교육, 사회복지, 산업·경제, 교통·통신·관광, 문화·체육, 고령의 지명 유래, 인물 등 총 1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지리’는 고령 지역의 자연 환경과 인구·취락 구성은 물론, 고령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제2편 ‘역사’에서는 대가야 문화를 꽃피운 선사시대부터 좌우 대립의 혼란기를 겪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령 지역의 역사를 총정리하고 있다.

제3편 ‘정치’는 고령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지방 자치 단체 선거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제4편 ‘행정’은 고령군의 행정구역과 각 행정 단체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제5편 ‘교육’에서는 관내 교육기관을 소개하고 있으며, 제6편 ‘사회복지’ 역시 관내 사회복지 시설과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제7편 ‘산업·경제’에서는 농업을 중심으로 축산업, 잠업, 임업 등 고령의 주요 산업과 공업 단지, 금융, 상업 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제8편 ‘교통·통신·관광’의 경우 지역 교통과 관광지, 관광객의 추이 등에 대해 기술하고 있고, 제9편 ‘문화·체육’에서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민속을 중심으로 체육, 종교, 언론, 속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제10편 ‘고령의 지명 유래’에서는 고령군 8개 읍면의 지명 유래에 대해 상세하고 기술하고 있고, 제11편 ‘인물’에서는 각 분야별로 지역 출신 인물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고령군지』는 고령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체계적으로 정리, 소개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는 대가야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심어 주고, 고향을 떠난 사람들에게는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과거 고령 지역의 모습을 집대성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도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