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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자신을 죽인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541
한자 慾心-自身-
영어의미역 Avarice Kills oneself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집필자 이화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인간담|슬기담
주요 등장인물 도둑|임금님|백성들
관련지명 고령군
모티프 유형 목사와 감사가 해결하지 못한 네 도둑이 죽은 사건|현장 조사만으로 사건을 해결한 임금님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욕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욕심이 자신을 죽인다」는 4명의 도둑이 자신들이 도둑질한 돈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다가 결국 모두 죽게 된 사건을 임금님이 해결하였다는 인간담이자 일종의 슬기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결과 보고서의 부록인 『고령 지역 설화 자료집』에 실려 있다. 이는 경상북도 고령군의 주민 서동덕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 한 마을에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목사도 감사도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임금님이 사건 해결에 나섰다. 임금님이 사건 현장에 도착해 보니 높은 절벽 위에 돈 보따리 3개가 놓여 있고 한 사람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으며, 세 사람은 절벽 위에 가지런히 누운 채 죽어 있었다. 사건 현장을 자세히 살펴본 임금님은 사건의 정황을 설명하였다, “이 사건의 범인은 바로 죽은 네 사람 모두이다. 네 사람이 돈을 도둑질해서 이곳까지 와서는 이 돈이 서로 탐이 나서 한 사람에게 술을 사오라고 시킨 후에 셋이서 돈을 나누기로 약속하였는데, 술을 사러간 도둑이 또 돈이 탐이 나서 술에 독약을 타서 가져왔다. 술에 약을 넣은 것을 모르고 나머지 세 사람은 술을 사온 사람을 절벽으로 밀어서 떨어뜨려 죽인 다음 기분 좋게 술을 나누어 먹고는 모두 죽은 것이다. 욕심이 지나치면 자신의 죽음을 재촉하는 것이니 너희들은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떠나 가셨다.

임금님의 현명한 사건 해결을 보고 신하들은 더욱 충성하게 되었고, 그런 다음부터는 절대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욕심이 자신을 죽인다」는 ‘목사와 감사가 해결하지 못한 네 도둑이 죽은 사건’, ‘현장 조사만으로 사건을 해결한 임금님’ 등이다. 이 이야기는 임금님이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서 정황 증거로만 사건을 해결하는 활약상을 담은 단순한 구조를 갖는 슬기담이다. 임금님이 살인 사건이 도둑들의 욕심 때문에 일어난 것을 밝혀내는 이야기 속에서 백성들에게 욕심이 화를 부르니 조심하라는 교훈을 전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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