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2가[현재]에 있었던 일제강점기 때 개설된 상설 시장.

[개설]

중앙시장은 1936년 10월 명치정 공설시장으로 개설되었다. 1936년 명치정[현 금남로2가]에 개설된 시장으로 1978년 폐쇄될 때까지 광주의 상설시장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시장이다.

[건립 경위]

명치정시장[현 중앙시장]은 1936년 10월 시장이 문을 열 당시에는 주로 일본인들이 출입하였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식료품과 재료를 주요 상품으로 거래하였다.

[변천]

해방 이후 명치정시장은 거리명이 금남로로 바뀌면서 중앙시장으로 개칭되었다. 1968년 금남로 확장 공사로 인하여 시장 건물을 철거하였고, 이전과 재이전을 반복하며 시장세가 다소 위축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금남상가가 조성되었고, 인근 대인시장이 커지면서 입주 상인들이 크게 감소하였다.

[현황]

중앙시장은 1978년 시장이 폐쇄된 이후 시장 기능을 상실하고 한때 고급 일식 위주의 식당가가 즐비하였으나, 이후 점포 몇 개만 영업할 뿐이었다. 1992년에는 주변에 '예술의 거리'가 조성되어 매주 토요일마다 골동품을 파는 개미장터[매주 1번씩 열리는 일종의 7일장]가 운영되었다. 개미장터에 나오는 상인들도 초기에는 하루에 30~40명씩 되었으나, 이후 그 마저도 명맥만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