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7년 경기도 광명시에서 하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한 동지(洞誌).

[개설]

『하안동지』는 1914년 3월 1일 시흥군 서면 하안리로 행정 구역이 개편된 시기부터 1995년 3월 6일자로 하안1동, 하안2동, 하안3동, 하안4동으로 분동된 하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였다. 특히 하안동 지역의 주요 인물의 구술 자료를 토대로 근대와 현대의 모습을 수록한 점이 특징적이다. 하안동은 1980년대 후반 계획도시로 급격히 발전한 지역으로, 소하동 택지 개발 사업과 광명역세권 택지 개발 사업이 완공되면 소하동과 함께 광명시 발전의 중심 지역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간기에 따르면, 조사 및 책임 편집은 광명시청 학예연구사 양철원으로 되어 있다.

[형태]

1책으로, 표제는 ‘변화하는 미래도시 ‘광명’ 하안동지’이다.

[구성/내용]

먼저 앞부분에는 광명시장과 광명시의회 의장의 발간사와 축간사(祝刊辭)가 수록되어 있다. 전체 구성을 살펴보면, 1장 ‘하안동의 인문환경’, 2장 ‘하안동의 자연환경’, 3장 ‘하안동의 주요 시설’, 4장 ‘하안동의 문화유적’, 5장 ‘이 땅을 지켜 온 사람들의 이야기’ 등의 5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하안교회 이야기」와 ‘화보’가 부록으로 딸려 있다.

1장은 하안동의 연혁, 인구의 변화, 하안동의 면적과 행정 구역, 동별 현황, 하안동 지명 유래 등을 정리하였다. 2장은 도덕산, 광명산, 안터저수지를 정리하였다. 3장은 교육 기관, 문화·체육·복지 시설, 경제 분야 등의 주요 정보를 나누어 설명하였다. 4장은 이신(李愼) 장군 묘, 이효성(李孝誠) 묘, 하안동 고인돌, 하안동 건물지와 하안동의 유물이 흩어져 있는 8개소 지역을 소개한 하안동 유물산포지 1~8 등을 수록하였다.

5장은 김인석, 정운교, 송찬회, 배인식, 최종선, 이윤성, 이성희, 평효숙 등 광명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과 1970년대 혹은 1990년대 입주하여 산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인터뷰 대상 인물은 노인회장, 광명시의회 부의장, 광명YWCA 회장 등 광명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선정하였다. 한편 부록으로 수록된 「하안교회 이야기」는 1905년 언더우드 목사가 당시 밤일마을에 살던 박순석의 집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비롯된 교회의 연혁과 통계 자료를 토대로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하안동지』는 1980년대 이후 급격하게 도시화된 하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기초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