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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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東韓定食 |
영어의미역 | Hadong Korean Formal Dinner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상덕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일대에서 나는 농산물을 이용한 한국 전통의 향토 음식.
[개설]
한정식(韓定食)은 원래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한식 식단을 바탕으로 하여 각종 음식을 내오는 상차림을 지칭하던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각 가정에서는 거의 한정식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주로 식당에서 일상식의 상차림을 비교적 정식적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형식을 말할 때 한정식이라 말한다. 경상남도 하동 지역의 특성화된 다양한 음식들 중에는 하동한정식도 그 중에 하나로 포함되어 있으며, 주로 섬진강과 지리산 일대에서 나는 특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상을 차린다.
[연원 및 변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던 시절에는 가능하면 싸고 간단하게 먹던 것이 일반적인 식습관이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는 오로지 허기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음식을 먹기보다는, 맛과 문화를 즐기는 동시에 식욕의 목적을 충족시키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식생활 문화의 사회적 변화 속에서 경상남도 하동군 일대에서는 특산물을 충분히 이용하여 하동 지역 특유의 한정식을 개발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하동한정식 상에 오르는 반찬 종류는 약 50여 종류에 달하나, 보통은 철에 따라 나오는 약 20종류의 반찬과 국으로 구성된다.
[만드는 법]
1. 밥을 짓고 재첩국·시래기국·된장국 등 국을 준비한다.
2. 철에 따라 나오는 고사리·취나물·더덕·버섯·도라지·죽순·고추 절임·호박 나물·도토리묵·부추 무침 등을 준비한다.
3. 밑반찬으로 콩 조림·깻잎·연근 조림·콩나물, 그리고 참게 게장 등 젓갈류 같은 것을 준비한다.
4.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배추김치·무김치·매실 장아찌 등을 준비한다.
5. 해산물로 조기 구이·전어 구이·새우튀김·파래 무침·멸치 볶음 등을 준비한다.
6. 후식으로 매실차나 배·단감·수박 등 과일을 올린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공기 좋고 물 맑은 경상남도 하동군 일대의 토산물은 하동한정식 상차림의 주요 재료들이다. 영양 높은 갖가지 나물과 정갈하고 감칠맛 나는 하동한정식은 다소 투박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 맛은 일품이며 경상남도 하동군에서는 더욱 특색 있는 음식들을 개발하여 하동한정식을 명실상부한 향토 음식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