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위치]

명관리 고인돌군은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명관들 일대에 자리한다. 평광 마을의 앞 농경지에 7기의 고인돌이 서쪽 편에 흐르는 소하천을 따라 줄지어 분포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5년에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아라가야 문화권 유적 정밀 지표 조사에 의해 알려졌으나 발굴 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형태]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평광 마을 농경지에서 확인된 고인돌은 현재 7기이지만, 주민들의 전언에 따르면 3~4기 정도 더 분포하였다고 한다. 고인돌은 몇 기씩 소군집을 이루어 분포하며, 모두 받침돌[지석]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개석식 고인돌로 생각된다. 덮개돌[상석]의 재질은 점판암, 안산암, 혈암 등이며, 형태는 방형, 장방형, 세장방형, 삼각형 등 다양하다. 알 구멍[성혈]은 명관리 고인돌군 1호 고인돌 덮개돌에서만 확인되며, 명관리 고인돌군 4호 고인돌 덮개돌에서는 공룡 발자국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각종 화석 자료는 주변에 위치한 백이산[360m] 서남쪽 골짜기의 소바위라고 불리는 채석장에서도 확인되었다.

[현황]

대부분의 고인돌은 경지 정리 과정에서 중장비에 의해 논의 한쪽 구석으로 이동되었으며, 명관리 고인돌군 1호 고인돌은 절부목(節婦木)의 제단석으로 쓰기 위해 주민들이 1991년에 옮겨갔다.

[의의와 평가]

명관리 고인돌군은 하천 변을 따라 분포하는 고인돌의 양상을 보여 주며, 명관리 고인돌군 4호 고인돌에서 확인된 공룡 발자국과 주변에서 확인되는 화석 자료의 비교를 통해 채석 장소를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