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1383 |
---|---|
한자 | 馬甲塚 出土 - |
영어공식명칭 | Sword with Ring Pommel Excavated from the Ancient Tomb Site Magapchong |
이칭/별칭 | 마갑총 출토 환두대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103-5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홍성우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소재 마갑총에서 출토된 가야 시대의 고리 손잡이 큰 칼.
[개설]
칼은 근접전에서 적을 찌르거나 베기 위한 무기이다. 도(刀)는 한 면에 날이 있어 주로 내려치는 데 효력을 발휘하며, 검(劍)은 양날이 있어 베는 기능 외에도 찌르는 데 우수한 기능을 한다. 고리 손잡이 큰 칼은 삼국 시대의 수장급 무덤에서 출토되는 최상위 계층을 상징하는 유물로, 금은·청동 등의 귀금속으로 화려하게 장식된다. 마갑총 출토 고리 손잡이 큰 칼은 1992년 6월에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갑옷 조각이 발견되어 그해 7월부터 국립 창원 문화재 연구소[현, 국립 가야 문화재 연구소]에서 발굴 조사하여 확인되었다.
[형태]
전체 길이는 89.6㎝이고, 신부(身部) 너비는 2.3㎝, 신부 두께는 1.3㎝, 중량은 54g이다. 신부는 직배이며, 표면에 약간의 목질흔이 남아 있다. 도신부의 단면은 세장한 이등변 삼각형인데, 도신의 배부에는 한 줄로 톱니무늬[거치문(鋸齒文)]가 금상감되어 있다. 병부(柄部)는 도신부와 같이 제작되었고 단면은 장방형이다. 병부는 원형의 목재로서 그 위에 연호문이 압출된 은판에 도금을 하여 감았는데, 각목문이 새겨진 청동제 환 다섯 개가 병부에 등 간격으로 돌려져 있고, 병부의 첫째 환과 둘째 환에는 청동의 소형 환에 도금한 원형의 장식이 환의 외측에 부착되어 있다. 병부의 선단부에 별도로 제작하여 결합한 고리 자루부는 상원 하방형의 소환이나 고리 자루부의 외연에 톱니무늬가 금상감되어 연결되며, 톱니무늬 사이에 원점문이 은상감으로 표현되어 있다.
[특징]
마갑총 출토 고리 손잡이 큰 칼의 특징적인 제작 기술은 상감 기법이다. 금속의 표면에 무늬를 새기고 파낸 다음에 다른 종류의 금속을 박아 넣는 기법으로 톱니무늬와 원점문에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법이 사용된 가야의 고리 손잡이 큰 칼로는 합천 옥전 67-A호묘나 창원 도계동 6호 출토품으로, 간단한 점문이 상감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마갑총 출토 고리 손잡이 큰 칼은 신라에서 유행하는 각목이 새겨진 환을 사용하여 병연 금구를 고정하고, 병부 장식 역시 신라에서 유행하는 연호문을 시문한 금속판을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제작 기술의 모방과 교류의 흔적을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