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문학 단체인 한국 문인 협회 화순 지부가 발간하는 문집.

[개설]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문학 단체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던 지역의 중견 작가들이 1988년에 화순 문학회를 창립하고 매년 동인지 『화순 문학』을 발간하고 있으며, 한국 문인 협회 화순 지부로 전환된 이후에는 기관지 성격으로 발간되고 있다. 2012년 현재 24호까지 발간되었다.

[창간 경위]

1988년 소설가 강무창, 수필가 김건수·박태영·문형호, 아동 문학가 정영기·민병채·윤영훈·정혜숙·이성교, 시인 이오봉·김성숙·정윤천·최경자 등이 참여해 창립한 화순 문학회는 문학적 역량을 결집, 확산하기 위한 일환으로 『화순 문학』을 창간하였다.

[형태]

『화순 문학』은 국판 판형인 152×218㎜ 크기로 제작되고 있다.

[구성/내용]

『화순 문학』은 처음에는 화순 문학회 동인들의 글을 주로 실었다. 그러나 1996년 한국 문학 협회 화순 지부로 공인되면서 기관지의 성격을 강화하고 문학 협회 회원들의 시, 소설, 수필, 동시, 동화 등의 창작품을 싣고 있다. 2012년에 간행한 제24호는 출향 작가 작품, 회원의 시 작품, 수필 작품, 동화 작품, 제19회 청소년 문학 교실 백일장 수상작 등을 싣고 있다. 출향 작가 작품은 문병란, 정려성, 박덕은의 작품을 싣고 있다. 회원 시 작품으로는 강경호 시인 등 24명의 작품이, 수필에는 김능자 수필가 등 3명의 작품이, 동화에는 정영기 동화 작가 등 2명의 작품을 싣고 있다. 특집에는 진정채 회장이 ‘한글 맞춤법’을 소개하고 있다.

[변천과 현황]

1988년 화순 문학회의 창립과 더불어 발간을 시작한 『화순 문학』은 처음에는 화순 문학회 회원의 동인지 성격이 강했다. 매년 1회 발간하여 1995년까지 제8호를 발간하였다. 이후 1996년 7월 29일 한국 문인 협회 화순 지부로 공식 승인되고 제1대 지부장으로 정영기 아동 문학가를 선출하면서 『화순 문학』 9호부터는 기관지로서의 성격을 강화하였으며, 2012년 현재 24호를 발간하였다.

[의의와 평가]

『화순 문학』은 화순의 원로, 중견 문인들이 참여하여 중앙 문단과 지역의 문단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에게 발표 공간을 보장함으로써 문학적 성취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화순의 정서에 바탕을 둔 문학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