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팽목리에 있는 항구.

[개설]

팽목항은 진도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항구로, 현재 항만법에 의한 연안항으로 지정되어 있다. 과거에는 목포에서 팽목을 걸쳐 제주도를 연결하는 항구였으며, 현재는 진도 근해에 있는 섬, 특히 팽목과 조도를 연결하는 항로의 출발지 역할을 하고 있다.

[건립경위]

팽목항은 1996년 12월 해양수산부에 연안항 지정신청을 내어 1998년 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연안항 지정고시를 받았다. 이후 연안항으로서 해양수산부로부터 관리를 받게 되어 진도군의 항만건설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 동안 진도군은 섬에 걸맞은 항구를 갖추지 못하였으나 팽목항이 연안항으로 지정, 개발되면서 항구다운 항구를 갖추게 되었다. 2000년 9월에 팽목항 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고시됨으로써 연안항으로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위치와 교통]

팽목항은 진도군의 서남쪽 끝에 위치한 항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진도군 임회면 팽목리이고, 교통은 진도대교를 통하여 해남군과 국도 18호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국도 18호선의 종착지인 서망항에 이르기 2㎞ 전에 위치하고 있다.

[현황]

팽목 연안항 개발사업은 목포지방해운항만청의 시행으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된다. 약 482억원의 사업비로 접안시설 422m, 외곽시설 194m, 준설 1,444,000㎥, 준설토투기장 호안 2,351m, 매립 246,000㎥, 항만부지 29,090㎡, 진입도로 1식, 급배수시설 1식, 전기통신시설 1식으로 이루어진다.

2002~2003년 팽목항 기본실시설계용역과 함께 팽목항 개발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가 착수되고 주민 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 등이 실시되었다. 2007년팽목항 건설로 인한 어업권피해에 대한 어업피해보상금 1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2008년에는 100억원을 확보, 2013년 팽목연안항 2단계 사업비 72억원 확보하여 팽목 연안항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